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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송 골재채취장, 관리 소홀로 하천 오염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2년 04월 23일(월)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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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송면 골재채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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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송면 왕버들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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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탁수로 흐려진 하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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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송면 하고리 삼태마을 바로 옆 골재채취장의 소홀한 관리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G골재채취장은 삼태마을로부터 불과 500여미터도 떨어지지 않은데다가, 마을 앞 하천둑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전라북도 기념물 제117호 왕버들숲 바로 옆에 골재세척장까지 설치되어 있다. 때문에 공사도중 발생한 오·탁수 등의 오염물이 삼태마을과 왕버들 숲을 지나는 대산천으로 유입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과 인근 청년들은 “도 지정 문화재인 왕버들 숲이 있는 곳인데 어떻게 이러한 곳에 골재채취장 허가가 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이전에도 이러한 일이 발생해 면사무소에 민원을 제기도 해봤지만, 그때뿐이고, 시정은 되지 않는 것 같다. 더욱이 다른 곳에서 채취된 골재까지 이곳 세척장으로 들어오는 것 같다. 골재를 가득 실은 트럭이 이곳 세척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골재세척장에서 사용하는 물은 약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하천으로 유입될 경우 왕버들 숲뿐만 아니라 하천생태계 및 수질오염 등이 우려된다”라고 전했다.
군 담당자는 “민원이 제기되어 현장을 점검한 결과, 골재채취장에서 발생한 오염물이 하천으로 유입된 흔적이 발견되어 해당과에서 고발조치하고, 업체에 1차 경고를 내린 상태다. 왕버들숲 관련은 사전환경성 검토를 걸치면서 문화재전문위원들이 현장답사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골재는 채취한 지역에서만 세척을 할 수 있으며, 다른 곳의 골재가 이곳 세척장으로 들어오는지는 확인해보겠다. 앞으로 이런 일 재발하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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