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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는 어린이로 기르겠습니다”
<신임 학교장 인터뷰> 고창초등학교 유병회 교장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2년 09월 30일(일) 17:29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2012년 9월 1일자로 고창초 유병회 교장·공음초 정준영 교장·매산초 정홍식 교장·흥덕초 최재수 교장·대성중 김길호 교장·심원중 김광호 교장·흥덕중 김판용 교장·고창고 이성수 교장·해리고 이재천 교장이 관내학교로 새로 부임했다. 이에 본지는 군민들에게 신임교장을 소개하고, 신임교장의 학교운영과 교육철학 등을 전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9월 19일(수) 고창초 유병회 교장을 직무실에서 만났다. 

   
▲ 고창초 유병회 교장

본인을 소개한다면

1956년 성송면 낙양리 덕절마을에서 태어나 고창학천초(폐교)·고창중·고창고·군산교대를 졸업했으며, 우석대 과학교육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79년 3월 고창에 초임교사로 발령을 받아 고창에서만 27년간 교사생활을 했으며, 교감으로 승진해 고창초에서 5년간 근무했다. 교장으로 승진해 남원수지초에서 2년6개월 근무했으며, 이번에 고창초로 발령을 받았다.

이곳 고창은 제가 나고 자란 탯자리이다. 무엇보다도 저는 교직의 마무리를 고향에서 하기를 원했는데, 그 소망이 이뤄지게 되었다.

향후 학교 운영은

고창중학교는 1919년 오산학교로 개교지난 2010년 3월 19일 남원수지초에 교장으로 발령되면서부터, 나름대로 새로운 학교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해왔다.

“어떻게 하면 학교생활이 즐겁고, 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학생들이 행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내일을 생각하면서, 자기 꿈 실현을 위해 초등학교보다는 중학교에서, 대학보다는 사회에서 공부를 더 잘할 수 있는 뒷심이 강한 학생을 길러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사교육 없이도 학교 교육만으로 학력을 향상시킬 수 없을까? 어떻게 하면 친구들과 잘 지내고, 좋은 인간관계 형성돼, 학교폭력이 없이 인성이 좋은 아이들로 자라게 할 것인가?” 이러한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며, 초임교장으로서 노력을 해 왔다. 이제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이렇게 하고 싶다는 몇가지만 간략히 말씀드리고자 한다.

첫째, 학교 폭력이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 최근 학생간 폭력으로 발생하는 고통과 아픔이 이미 학교밖을 넘어 사회의 관심이 되고 있다. 고창초에서는 ‘도와종’이라는 코너를 만들어서, 혹시 무의식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학교폭력을 신고하고, 이를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피해자 학생은 보호와 위로를, 가해자 학생은 바른 심성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태도를 함양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둘째, 책을 많이 읽고, 자기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겠다. 지금 대학 입시에서도 입학할 때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그 결과로 당락이 결정되고 한다. 즉 논술 교육, 글쓰기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다. 고창초에서는 논술 또는 글쓰기의 가장 기초가 되는 어휘력 향상에 힘쓸 것이며, 특히 독서캠프 및 상상력을 기르는 좋은 책 읽기 및 다양한 논술 지도로, 자신의 생각을 보다 훌륭하게 표현하는 학생으로 키우고자 한다.

셋째, 노력하는 어린이로 기르고자 한다. 똑똑한 사람이 성공한다는 생각은 그릇된 신화에 불과하며, 실제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을 통한 노력이었다고 말한다. 재능에 더해진 연습이야말로 성공의 열쇠라고 할 수 있겠다. 무엇을 하고자 하는 노력이 고창초 어린이의 꿈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근간이 될 것이다. 따라서, 저는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노력하여 성공한 인물들을 소개해 본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넷째, 방과후 학교를 다양하게 운영할 것이다. 지금 사교육비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있다. 국가방침에 따라서 공교육을 확립하고, 사교육비에 대해 학부모의 허리를 펴드리고자 다양한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자 한다. 농어촌 학교에서도 자유롭게 영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방과후 영어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더 배우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영어 방과후 다지기반’을 운영한다. 또한 과학, 체육활동, 교과, 음악 및 미술, 기타 특기적성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고싶은 말

저는 교사의 입장에서 좋아하고 존경하는 교장, 수요자의 입장에 따라 기대에 부응하는 교장이 되고 싶다. 어린이들에게는 옛날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조를 수 있는 자상한 인성 교육자로, 안전하고 질서있는 교육환경을 유지해 주는 보호자로, 교직원에게는 비전과 정보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교육적 문제 해결을 함께하는 전문적 동료로, 학부모에게는 언제나 준비돼 있는 학교 전문 경영인으로, 교육공동체에게는 머리를 맞대고 조언을 듣고 싶어하는 사회의 어른으로 기억되는 교장이 되고 싶다.

저는 지금까지의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창교육의 기본바탕을 존중하면서, 좋은 교육, 고창의 명품교육에 더 좋은 전통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새롭게 전개될 고창초의 교육활동에 모두가 함께하는 마음으로 더 많은 관심과 정성을 부탁드린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본교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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