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사회·복지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오산교회 설립 100주년 행사 성료
나카무라 기자 / 입력 : 2012년 10월 08일(월) 16:42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100주년 기념으로 세워진 석비


지난 10월 5일(금) 부안면 소재의 오산교회가 설립 100주년을 맞이했다. 이 날 참석자는 200명을 넘어 예배당을 빛나게 했다. 축사를 하기 위해 강원도나 경기도의 교회관계자들 또한 참석했다.

   
서울 중량구 영세교회의 김충렬 목사가 1부 예배 설교를 했다. “변동이 심했던 한국에서 무엇이든 100년을 넘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이라는 제목의 설교였다. 김 목사는 “지나간 과거의 역사를 왜곡 없이 봐야만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제대로 만들 수 있다”며 “일제강점기에 있었던 일을 미워할 수밖에 없지만, 일부의 일본인에게는 감사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내가 신앙을 알게 된 것이 바로 마스토미 장로부부 덕분이었다”고 전했다.

오산교회는 일제강점기인 1912년 10월 5일 마스토미가 경영하는 농장안쪽에 농사일 하는 사람과 함께 기도를 올리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마스토미 장로와 함께 일본 고베신학교에 유학한 조선사람은 양태승·윤치병·김영구 등이었다. 귀국하여 양태승은 고창고보의 2대 교장을 맡아 교육사업에 종사했다. 김영구 목사가 목회일을 계속하다가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되자, 이를 안 미스토미 부부가 미망인에게 계속 송금했다. 그 돈을 모아 서울에 교회를 설립하였다. 이 교회가 바로 영세교회이고, 김영구 목사의 손자인 김충렬목사가 100주년 말씀을 전한 것이다. 또한 오산교회 2대 목사인 윤치병 목사를 친할아버지처럼 모셨다는 서경순 전도사의 증언도 있었다.

100주년 기념예배에 이어 현 전홍엽 목사의 성역 35주년과 권사취임 및 명예권사 추대도 함께했다. 또한 본 교회 출신자 모임인 ‘오사모’의 회장인 박래석 목사는 아프리카 케냐에 선교를 나가 그곳에 교회 10개를 세웠다. 더불어 올해 그곳 정부의 정식인가로 초등학교도 개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옛날에 오산교회가 부안의 초등교육과 함께 출발했던 것처럼. 100년전 이 땅에 떨어진 한 알이 싹을 틔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준 희망적인 이야기였다.

 

나카무라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백일 붉게 피어난 여름의 기억, 서현사지 배롱나무
정읍시, 어린이 전용병동·소아진료센터 새롭게 연다
고창문화관광재단–석정웰파크요양병원, 치유문화 확산 맞손
불길 앞선 용기, 대형 산불 막았다
삼성전자 고창 스마트물류센터, 착공 임박
국민연금공단, 정읍에 인재개발원 착공…2027년 5월 완공
정읍 제1산단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촉구…“원점 재검토해야”
제5회 무장읍성축제, 역사와 체험이 어우러진 현장…주민·관광
정읍시의회 이상길 의원, 신태인 파크골프장 현장 점검
전북도, 고창 인근 200MW급 해상풍력 사업자 모집
최신뉴스
[인터뷰] 이학수 정읍시장 민선8기 3주년 (2)  
[인터뷰] 이학수 정읍시장 민선8기 3주년 (1)  
고창 지주식 김 생산 재개 길 열렸다…한수원 동의가 마지  
무산된 8차 회의…송전선로, 고창·정읍 주민이 막는다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가처분 뒤집혀  
안규백 국방부장관 취임…“비상계엄과 단절하고 국민의 군대  
제4회 신광대가, 동초제 다섯바탕 여류명창 무대  
고창에서 빚은 시인의 길, 표순복 시인 한국문학인상 수상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 중단 촉구안 도의회 발의  
축산업 탄소중립 전환, 제도기반 마련됐다  
고창서점마을, 대산면에서 한국 최초 공동체형 북타운 가오  
고창특수교육지원센터, 여름방학 가족 프로그램 운영  
청년농업인 49명 영농정착 교육 시작  
정읍지황, 온라인 마케팅으로 판로 확대  
장학재단 기부금, 전액 장학사업 결정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