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사회·복지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고창에서 독감백신 접종 후 숨진 채 발견…역학조사 중
보건당국 “상온 노출, 백색입자 백신은 아니다”…유사사건 인천-고창-대전에서 발생
백신 접종 이튿날 자택에서 숨져…고창군보건소, “백신접종이 직접적 사인인지 조사 중”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0년 10월 23일(금) 13:49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고창에서 독감(인플루엔자)백신 예방접종 이튿날 70대 어르신이 숨진채 발견됐으며, 보건당국은 어르신의 사망과 예방접종 사이에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에 착수했으며, 같은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맞은 주민들도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독감백신을 맞은 후 사망한 사례는 인천에서 17세 남학생이 민간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한 이틀 뒤인 1016일 숨진 후 두 번째다. 고창에 이어 대전에서도 1020일 독감백신을 맞은 80대 남성이 숨진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최현숙 고창군보건소장은 1020고창에서 혼자 사는 A(78·)가 백신을 맞은 뒤 숨졌다는 사실을 질병관리청에 보고했다질병관리청에서 A씨와 같은 날 함께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도 이상 반응이 있는지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최 소장은 해당 병원에서 내진표를 가져다가, 일일이 (백신을 접종한 이들에게) 전화해 (이상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백신 맞은 환자는 (병원마다) 100명으로 한정돼 있어서 최대 1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1020일 오전 7시쯤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마을부녀회장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쯤 고창군 한 의원에서 독감 예방 백신을 맞았다. 해당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에서 만든 보령플루VIII테트라백신주(백신 제조번호 A14720016)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A씨가 맞은 백신은 상온에 노출된 백신이나 백색 입자가 확인된 백신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숨진 A씨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를 앓았던 것으로 조사됐으나, 건강에 큰 이상은 없었다는 게 이웃들의 진술이라고 한다. 한 마을주민은 “A씨는 평소 (건강상) 이상증세를 보이지 않았으며, 백신을 맞은 뒤에도 불편함을 호소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A씨를 발견한 부녀회장은 전날(19) 오후 5시쯤 전화통화를 해 다음날 고혈압 약을 타기 위해 병원에 함께가기로 약속했다병원에 함께 가려고 오전 7시쯤 찾았더니 돌아가신 상태였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A씨가 백신 접종 때문에 사망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최 소장은 정확한 사망 원인은 역학조사와 부검 등을 통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창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인천지역 17세 남학생의 경우, 알레르기 비염 외에 특이 기저질환이나 특별한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부검을 통해 예방접종과의 관련성 및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망한 17세 남학생이 맞은 백신은 국가조달물량으로 무료접종 백신이다. 정부와 조달계약을 맺은 신성약품이 의료기관에 유통한 제품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신성약품이 유통한 백신제품이 맞지만, 유통 과정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회수 대상은 아니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은 앞서 신성약품 독감 백신이 상온 노출로 물의를 빚은 뒤 조사를 통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긴 시간 상온 노출등으로 효능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백신 48만 도즈(도즈 단위는 1회 접종량)는 회수한 바 있다. 그 이후로도 한국백신의 백신제품에서 백색 입자가 확인돼 615000도즈가 회수됐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정읍시, 어린이 전용병동·소아진료센터 새롭게 연다
고창농협 조합장의 진심은 무엇인가
고창문화관광재단–석정웰파크요양병원, 치유문화 확산 맞손
불길 앞선 용기, 대형 산불 막았다
고창 터미널 혁신지구, 고창의 미래를 짓는다
고창군의원, 여직원 상대로 부적절 행위 논란
고창 장애인식개선 공연 ‘다름있소, 함께하오’ 성료
고창 황윤석 생가, 국가민속문화유산 승격 시동
고창 청년임대주택 경쟁률 ‘12대1’…정주여건 개선에 청년들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곳, ‘쉼의 플랫폼’
최신뉴스
반세기 지킨 옛 정읍우체국 사라지고…시민 품은 도시광장  
정읍시, 위기청소년 4명 특별지원 결정  
2026년 전면 확대 앞둔 농식품바우처…정읍 가맹점 모집  
‘1인 1취미, 1일 1행복’…정읍 칠보면 행복이음센터  
정읍사랑상품권 1000억원 발행…시민 할인 혜택·골목상권  
4체급 장사 ‘싹쓸이’…정읍씨름 전국무대 완전장악  
정읍 어르신 복지관길 이어줄 ‘친환경 버스’  
정읍 시티스테이, 도시재생과 함께 걷는 1박2일  
동학농민혁명 131주년, 지역별 참여자 활동 새로 조명하  
“자유는 헌신 위에 세워졌다”…정읍시, 6·25전쟁 75  
정읍, 서남권 소아진료 24시간 ‘첫발’  
정읍 국수 한 그릇에 여행을 담다  
흙 속에서 피어난 마음의 버팀목  
낙상 위험 줄인 ‘안전해바(bar)’  
정읍, 마라톤과 만난 사회적경제기업 장터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