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사회·복지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한빛5호기 원자로 냉각…원자로헤드 부실용접 의혹규명
작업 동영상 조사로만 한계, 발전대기 중 원자로 완전정지
인코넬690 대신 스테인리스로 용접의혹, 용접사 자격문제 등
격납건물 이어 또다시 부실공사 문제…철저한 원인규명 필요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0년 11월 17일(화) 23:1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영광 한빛핵발전소 5호기 원자로헤드 부실용접 의혹규명을 위해 원자로 냉각조치가 이뤄졌다. 한빛원자력본부는 한빛5호기 원자로헤드 관통관 용접봉 사용 오류 등의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 112일 오후 5시부로 원자로를 냉각시켰다고 밝혔다.

한빛원자력본부는 현재 현장점검 및 영상자료 등을 통해 용접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 중에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규제기관에서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혹규명을 위한 조사에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돼 원자로를 냉각키로 했다. 한빛원자력본부는 지역민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이번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공식 조사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지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후속조치 마련과 발전소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안위와 한수원은 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함께 계획예방정비(4~10) 기간에 진행된 한빛5호기 원자로헤드 관통관 보수용접 과정을 재점검하고 있다고 1030일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 제기된 보수용접 부실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인코넬690 재질로 용접해야 하는 부위에 스테인리스 재질을 잘못 사용했다는 의혹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스테인리스 재질을 잘못 사용하고도, 이를 그라인더로 갈아내는 작업을 하지 않고, 그 위에 인코넬690 재질로 덧씌웠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다.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 84개 관통부 중 69번에서 스테인리스 재질로 잘못 용접한 범위가 넓어, 보수업체가 한빛원자력본부에 보고한 뒤 언론과 지역사회에 알려진 바 있다. 즉 지난 725일 잘못 용접한 내용이 보고돼, 작업을 중단하고 불일치보고서(NCR) 발행 및 이때까지 용접한 57개소를 전수 조사했다. 규제기관 등은 용접 관리대장·성분분석·녹화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691곳 외에는 추가로 잘못 용접된 부위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런데, 이런 공식적인 결과와는 다른 이야기가 흘러나왔는데, 잘못 용접한 경우가 더 나왔지만 한빛원자력본부 측에 보고도 없이 덮었다는 것. 공사기간 지연 등으로 인한 불이익을 우려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제기와 함께, 사실일 경우 스테인리스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내부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다른 관통부는 문제가 없다고 발표한 한빛원자력본부와 규제기관의 검증시스템에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또한 관통관 끝에 달린 깔대기 모양의 가이드콘을 제거한 후 다시 부착하는 용접 역시 제대로 마무리 됐는지 확인 중이며, 용접사들을 뽑는 과정에서, 일종의 대리시험을 치르는 편법이 있었는지도 파악하고 있어, 핵발전소 유지·보수 시스템 전반의 문제가 노정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원자로헤드 관통부에 보수용접을 실시한 이유는 지난 4월 계획예방정비를 착수한 후, 원자로헤드 관통부(49)에 생긴 균열 틈으로 냉각수가 새어나온 결함을 발견하고, 전체 관통부를 1차수응력부식균열(PWSCC)에 강한 인코넬690 재질로 덧씌우는 작업을 한 것이다. 당시 지역 및 탈핵단체들은 보수용접 대신 원자로헤드 자체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빛원전민간환경·안전감시위원회 등은 정비작업에 책임이 있는 한수원과 두산중공업에 공문을 보내 의혹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감시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부실공사 의혹을 계속 제기했는데도 한수원은 가동해도 안전하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사실 확인에 소홀했다지역의 안전이 걸린 문제인 만큼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며, 문제가 확인되면 원자로헤드 교체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고창농협, 상임이사 선출과 조합장 사퇴—조합 내 갈등, 어디
“2026 고창군수 선거, 누가 도전에 나서는가”
고창 선동초등학교 결국 역사 속으로
이해충돌방지법의 한계
[인터뷰] 고창군장애인체육회 홍기문 사무국장
고창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오는 3월5일 실시
한국국악협회 고창지부, 새 지부장 임병대 무투표 당선
고창미래교육센터, 160억 규모 교육혁신의 첫걸음 내딛다
정읍·고창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마무리…7개 금고 새 이사
정읍시, 초고압 송전선로 전면 반대 선언…“정읍을 포위하는
최신뉴스
국민연금공단, 정읍에 인재개발원 착공…2027년 5월 완  
정읍시의회 이상길 의원, 신태인 파크골프장 현장 점검  
고창읍 휴먼시아 단지 내 ‘LH꿈꾸는작은도서관’ 새단장  
고창군, 푸드뱅크·주민도움센터 통합 운영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내년 말 준공 목표  
“다시 외쳐보는 1894, 백성이 주인되는 세상”  
고창교육, 3년째 이어지는 디지털 배움터  
불길 앞선 용기, 대형 산불 막았다  
고창 하전, 바지락으로 여는 5월의 오감 축제  
고창군 고향사랑 지정기부금, 재창단 야구부에 전달  
이나영 고창분소장, 세계적 학술지에 ‘방사선환경’ 연구  
고창문화관광재단–석정웰파크요양병원, 치유문화 확산 맞손  
고창군, 계절근로자 우호국과 국제 농업협력 강화  
고창군–웰파크시티, 체육단체·자매도시 우대 협약  
고창읍성 서문 앞 전통예술체험마을 운영 준비 착수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