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문화·스포츠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초기청자가마터 ‘고창 반암리 청자요지’ 전북기념물 지정예고
보존상태가 양호한 ‘벽돌가마’·‘진흙가마’·‘건물지’ 등이 중첩된 아파트형 가마터
국내 청자 도입과 전개과정 밝힐 수 있는 유적…“사적 승격을 위해 노력하겠다”
안상현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26일(금) 15:2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주간해피데이

고창 반암리 청자요지(高敞 盤岩里 靑瓷窯址)’2021년 제10차 전라북도 문화재위원회 지정 심의결과, 전북도 지정문화재(기념물)로 지정·예고됐다고 1112일 밝혔다.

유적은 고창군 반암리 탑정마을 일원에 있다. 지난해 문화재청 긴급 발굴조사와 올해 고창군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청자의 도입과 변화과정을 엿볼 수 있는 초기청자 가마터로 평가받아 전북기념물로 지정된다.

초기청자가마로써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10세기 후반경부터 11세기 후반경까지 운영됐고, 벽돌가마에서 진흙가마로의 변화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대형 건물지까지 확인되는 등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유적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까지 발굴조사 결과, 크게 3기의 퇴적구릉과 벽돌가마 1, 진흙가마 6, 건물지 5, 수혈 2기 등이 중첩되어 존재함이 밝혀졌다. 벽돌가마는 잔존상태가 양호하며, 가마 길이는 40미터 내외로 추정되고, 너비는 2.7미터, 바닥경사도는 10도 내외 규모이며, 3회 정도 개축하여 운영했음이 확인됐다. 또 벽돌가마(1) 위로 중형의 진흙가마(2)가 축조됐고, 그 위쪽으로 소형의 진흙가마(3~5)가 순차적으로 축조되는 아파트형 구조를 보였다. 가마는 길이(10~12미터)와 너비(1.5~1.9미터), 석재 화구(火口) 등 규모와 구조에서 모두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는 벽돌가마와 진흙가마가 순차적으로 축조되어 초기청자가마의 변화과정을 규명할 수 있는 특징으로, 우리나라 도자기사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았다.

31미터에 달하는 대형 건물지가 확인됐으며, ‘’, ‘○○二月卄日’, ‘등의 명문 기와 등도 출토되어, 청자 생산을 관리하고 선별하는 관청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유물은 해무리굽의 초기청자편과 갑발(匣鉢) 등이 출토되었고, 특히 갑발 바닥과 옆면에서는 특수한 문양이 확인되어 주목된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 반암리 청자요지의 도기념물 지정은 청자가마의 발생과 변화, 생산공정, 관리체계까지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아, 고창 용계리 청자요지와 함께 고창이 우리나라 초기청자 발생지이자 메카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유적의 보존관리와 함께 체계적인 발굴조사 등을 통해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승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상현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고창농협, 상임이사 선출과 조합장 사퇴—조합 내 갈등, 어디
“2026 고창군수 선거, 누가 도전에 나서는가”
[인터뷰] 고창군장애인체육회 홍기문 사무국장
한국국악협회 고창지부, 새 지부장 임병대 무투표 당선
정읍시, 초고압 송전선로 전면 반대 선언…“정읍을 포위하는
고창미래교육센터, 160억 규모 교육혁신의 첫걸음 내딛다
정읍·고창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마무리…7개 금고 새 이사
국립정읍숲체원, 전북 산림복지의 새 지평을 열다
고창군, (구)삼양염업사 재생사업 속도 낸다
고창군, 드론통합지원센터 건립…주민과 공감대 형성
최신뉴스
시민의 손으로 빚은 ‘정읍보물 369’…정읍다움, 지역의  
시민의 손으로 빚은 ‘정읍보물 369’…정읍다움, 지역의  
김치로 잇는 농업의 미래, 고창이 설계한다  
고창군, 전북도민체전 D-100 카운트다운…“군민이 만드  
기억은 살아있다, 존경은 실천된다  
“청년정책, 청년의 손으로”…고창군, 우수 아이디어 4건  
“지리적표시제 고창수박, 프리미엄 시장에 본격 진입”  
탄소중립의 씨앗, 고창 월곡뉴타운에 뿌려지다  
고창의 유산, 국가의 이름으로 격을 높이다  
정읍, ‘기후위기형 폭염’에 선제 대응 나섰다  
정읍시민의 창의가 시정을 바꾼다  
정읍 텃밭에서 피어난 엉겅퀴 이야기  
정읍이 기억하는 이름, 구파 백정기 의사  
답은 현장에 있었다, 정읍의 실천 행정  
정읍시, 전북 첫 ‘환경교육시범도시’ 선포…녹색도시 전환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