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경제·농업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닭공장 투자철회, 군수와 인수위를 기망했는가?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2년 07월 14일(목) 12:06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77()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심덕섭 군수는 고창군 최대 현안업무를 담당하면서도, 보고를 누락하는 등 기강문제가 불거져,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물어야 될 사안이라고 밝혔다. 동우팜투테이블 닭공장 투자철회와 관련, 군청 공무원들이 군수와 인수위를 기망했다는 것이다.

630() 동우팜투테이블은 이사회를 열고 현 시점에서 고창일반산업단지 입주가 불가능함에 따라 고창군과 협의한 신규시설투자에 대한 철회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그리고 고창군청은 73() 보도자료를 통해 동우팜투데이블이 고창일반산단 투자철회를 일방적으로 공시했으며, 계약당사자인 고창군과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은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동우팜투테이블이 더 이상 고창일반산업단지에 투자할 의사가 없다고 보고, 고창산단 입주를 가정한 추가적인 조치들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75() 심덕섭 군수는 동우팜투테이블 투자철회와 관련된 상생경제과 업무보고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동우팜투테이블이 531일과 615일자로 두 차례 고창군청에 통보한, ‘투자철회 의사표시가 담겨있는 문건을 발견했다고 한다. 심 군수는 공직기간 중 이렇게 화가 났던 건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일부 공무원들은 민선8기가 아니라 민선7기에 살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왜냐하면 6·1지방선거를 거쳐 인수위 기간동안, 가장 핵심현안은 동우팜 닭공장 문제였으며, 인수위는 이 사안과 관련해 티에프팀까지 꾸리기도 했다. 심 군수와 인수위원들은 무엇보다 동우팜투데이블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는 알고 싶어했다. 그 입장에 따라 문제가 쉽게 풀릴 수도 지난할 수도 있으며, 그에 따른 여러 변수들을 고려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인수위 관계자에 따르면, “군청 공무원들이 모호하게 답변하고 있다면서, “군수 취임 후 동우팜의 입장을 확인할 수밖에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인수위는 환경보전방안 보완요청에 대한 진행이 원활하지 않고, 동우팜투테이블 닭공장과 관련된 산단계획변경이 지지부진한 점, 동우팜투테이블과 고창군의 입주계약에 대해 고창산단비대위가 입주계약 취소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당선인 취임 후에 사실관계 확인과 문제점을 더 파악해, 규정과 원칙에 따라 종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인수위 한달 기간 동안 별다른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그런데 군수 취임 전 630() 동우팜투테이블은 투자철회를 공시함으로써, 닭공장 문제는 너무나 갑자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629일에는 농수축산경제국장, 상생경제과장, 기업유치팀장과 산단관리팀장이 동우팜을 방문하기도 했다.

고창군청은 사전협의가 없는 일방적 공시라고 보도자료를 뿌렸지만, 이 공시에는 전사가 있었다. 신임군수와 인수위가 그토록 알고싶었던 동우팜의 입장이 사실상 존재했던 것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동우팜의 입장을 몰랐기 때문에, 신임군수·인수위·고창산단비대위 등은 여러 대책을 강구하며 마음을 졸이고, 부정확한 대책에 힘과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공무원들이 누락했던, 동우팜의 입장과 의사표시가 담긴 문건을, 다른 누구도 아닌 신임군수가 직접 발견했다. 동우팜은 531일자로 산단계획이 변경되지 않을 경우 입주계약이 무효가 된다는 특약내용을 고창군에 통보했다. 이후 고창군에서 환경보전방안을 보완하면 된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동우팜은 다시 615일자로 더 이상 환경보전방안을 보완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동우팜은 자신의 입장을 고창군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5일 후 이사회를 열고 투자철회를 공시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를 일방적으로 투자철회를 공시했다거나 고창군과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고창군의 보도자료도 입장에 따라 다르게 읽힐 수 있다. 단지 고창군청 담당자는 투자철회 공시를 협의한 바가 없으며, 투자철회에 따른 제반사항을 사전협의한 바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백일 붉게 피어난 여름의 기억, 서현사지 배롱나무
제5회 무장읍성축제, 역사와 체험이 어우러진 현장…주민·관광
유성엽 전 의원, 민주당 총괄선대본부 노인본부장 임명…“고령
에듀테크와 과학이 만난 날…‘고창과학축전’ 성황리 개최
[정읍] 옹동면 퇴비 창고서 화재…조립식 창고 전소
고창 청소년, 해외에서 앞날을 보다
이재명 후보, 정읍에서 ‘농민국가’ 비전 강조…“농업은 자부
정읍시장애인복지관, 24개 지역 상점과 평생학습 협약 체결
정읍시, 9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건설·이주·바이오
‘민주주의의 시작’을 품은 공간, 고창 한복판에 서다
최신뉴스
정읍시,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공사 중단 요구…가처분 신  
성비위 ‘제명 불가’…지방의회 징계기준 도마 위에  
차남준 부의장 ‘업무상 위력 추행’ 혐의 검찰 송치  
고창서 날아오른 드론축구, 초등 졸업 후 갈 곳이 없다  
도심 속 옛 우체국 부지, ‘새암달빛광장’으로 재탄생  
판소리·식문화 결합한 어린이 예술교육 모집  
고창청소년수련관 수영장 8월13일 재개장  
제52회 모양성제 부스·공연·체험 운영자 모집  
고인돌 마라톤, 11월16일 힘찬 출발  
늦깎이 배움, 옛 도심을 밝히다  
고창군, 청년특화주택 40호 공급 확정  
위기가정 통합사례회의, 지원 체계 가동  
복분자·수박, 전주 경기장에서 관객과 만났다  
여름방학 돌봄·체험 프로그램 운영 중  
여름 더위 식히는 정읍 임산물체험단지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