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경제·농업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정읍역 광장 가로막는 역전지구대 이전하라”
정읍역 인근 시민들, “KTX 정읍역 광장, 시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2년 10월 13일(목) 01:1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주간해피데이

정읍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케이티엑스(KTX) 역사 앞 광장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정읍경찰서 역전지구대 건물의 이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들의 요구에 정읍시와 정읍시의회, 정읍경찰서 등 관계기관도 모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발목이 잡혀 있다.

정읍역 앞에서 보면 광장 가운데로 지하차도가 지나고, 차도 옆에는 다른 건축물 없이 역전지구대만 홀로 덩그러니 서있다. 역전지구대가 정읍역을 가리고 있어 답답함을 주고, 역전 광장에서 장터나 문화예술 행사를 열려고 해도 제약이 많다. 인근 상가 주민들과 시민들은 지구대 이전을 촉구하며 서명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최근 정읍지역 6개 상인회는 역전지구대 이전을 촉구하는 운동본부(공동대표 나종무·유승훈)까지 구성했다. 나종무 공동대표는 역전지구대가 있음으로 해서 광장의 절반, 아니 3분의 1도 사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역전지구대를 이전할 경우 무대나 공연장도 만들 수 있을 것이고, 역전 광장을 100퍼센트 활용할 수 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읍역은 지난 2015KTX 정차역으로 개통되면서 고창과 부안 등 인접지역에서도 이용하는 서남권 교통 거점으로 부상했다. 역전지구대는 2015KTX 역사가 들어선 이후 5억여원을 들여 정읍역 관광안내센터 인근에 신축되면서 논란의 발단이 됐다.

역전지구대 바로 옆에 지난 2006년 들어선 관광안내센터는 건축물 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건축물로, 시민들은 정읍역을 가리고 있는 불법건축물에 대해 철거를 요구했다. 시민들의 철거 요구가 있음에도, 정읍시는 KTX 정차역으로 효용가치가 높아지자, 이 건물에 11억여원을 투입해, 홍보전광판과 농특산물판매장으로 리모델링해 보다 적극적인 활용을 모색했다.

관광안내센터 건물을 철거해도 모자랄 판인데 이곳에 역전지구대까지 들어섰다. 당시 연지상가번영회 등도 관광안내센터 리모델링과 역전지구대 신축을 반대했지만 사업은 강행됐다. 그 후로도 시민들의 철거·이전 요구가 빗발치자, 정읍시는 결국 2020년 코레일과 협의해 관광안내센터와 농특산물판매장을 정읍역 2층 대합실로 이전하고, 리모델링한 지 몇 년 지나지 않은 건물을 철거했다. 관광안내센터가 철거되자 이전 계획이 없는 역전지구대만 덩그러니 남게 된 것이다.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면서 지역 정치권도 해법 찾기에 나섰다. 윤준병 국회의원은 역전지구대 부지를 시유지와 다시 교환하고 정비해서, 정읍역 광장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고, 광장에서 시민들의 의미 있는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해서,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정읍역이 제대로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다양한 노력들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읍시의회는 지난해 10월 임시회에서 정읍역 광장 앞 역전지구대 이전 대책 촉구 결의문을 채택해, 역전지구대 이전을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힘을 실었다.

정읍시 또한 정읍역 한가운데 위치한 역전지구대를 광장 끝쪽으로 이전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역전지구대 이전촉구 운동본부는 이용객이 많은 지난 98일과 9일 가두행진과 함께 서명운동을 통해 이전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지상가번영회, 중앙상가발전협의회, 새암길상인번영회, 우암로상인회, 샘고을시장상인회, 수성지구상가번영회 등 정읍시내 6개 상가번영회가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역전지구대를 광장 북쪽으로 이전하고, 지하차도로 단절된 남측 광장과 북측 광장도 연결해, 정읍역 광장 전체를 활용한 공연이나 행사 등을 할 수 있도록,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역전지구대 이전의 관건은 예산 확보에 달려 있다. 신축이전 관련예산을 시에서 부담할지, 국비로 충당할 지도 논란이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정읍시, 어린이 전용병동·소아진료센터 새롭게 연다
고창농협 조합장의 진심은 무엇인가
고창문화관광재단–석정웰파크요양병원, 치유문화 확산 맞손
불길 앞선 용기, 대형 산불 막았다
고창 터미널 혁신지구, 고창의 미래를 짓는다
고창군의원, 여직원 상대로 부적절 행위 논란
고창 장애인식개선 공연 ‘다름있소, 함께하오’ 성료
고창 황윤석 생가, 국가민속문화유산 승격 시동
고창 청년임대주택 경쟁률 ‘12대1’…정주여건 개선에 청년들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곳, ‘쉼의 플랫폼’
최신뉴스
반세기 지킨 옛 정읍우체국 사라지고…시민 품은 도시광장  
정읍시, 위기청소년 4명 특별지원 결정  
2026년 전면 확대 앞둔 농식품바우처…정읍 가맹점 모집  
‘1인 1취미, 1일 1행복’…정읍 칠보면 행복이음센터  
정읍사랑상품권 1000억원 발행…시민 할인 혜택·골목상권  
4체급 장사 ‘싹쓸이’…정읍씨름 전국무대 완전장악  
정읍 어르신 복지관길 이어줄 ‘친환경 버스’  
정읍 시티스테이, 도시재생과 함께 걷는 1박2일  
동학농민혁명 131주년, 지역별 참여자 활동 새로 조명하  
“자유는 헌신 위에 세워졌다”…정읍시, 6·25전쟁 75  
정읍, 서남권 소아진료 24시간 ‘첫발’  
정읍 국수 한 그릇에 여행을 담다  
흙 속에서 피어난 마음의 버팀목  
낙상 위험 줄인 ‘안전해바(bar)’  
정읍, 마라톤과 만난 사회적경제기업 장터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