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사회·복지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고수익 보장 30억 사기”…동네 쑥대밭
‘폰지사기’ 40대 여성 잠적…피해규모 확대되나
6억원 떼인 고소장 접수…20여명 피해 입은 듯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3년 04월 14일(금) 11:1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정읍 시내가 수십억대 사기 피해로 충격에 휩싸였다. 지금까지 추정되는 피해자명 20여명, 친하게 지내던 이웃가게 주인에게 당했다. 경찰은 전형적인 폰지 사기’(다단계 사기 수법)로 보고 용의자를 뒤쫓고 있다. 돈을 떼먹은 사람은 다름아닌 같은 동네에서 아동용품 가게를 운영하던 40대 이모 씨. 친척이 사채업을 한다며 이웃들을 꾀어 높은 이자를 빌미로 투자를 권유했다고 한다.

정읍경찰서는 최근 이모 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43일 밝혔다. 해당 고소장에는 이씨에게 투자 명목으로 6억원을 건넸지만 이를 돌려받지 못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년 넘게 투자한 이도 있으며, 매일 고수익이 입금돼 의심없이 돈을 맡겼다.

경찰은 앞으로 드러날 피해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5억원 이상)에 해당하는 범죄인 만큼, 전북경찰청으로 사건이 이관될 가능성도 높다. 현재까지 추정되는 사기 금액 규모는 수십억원에 이르며, 연루된 피해자만 해도 20여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도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의 글이 올라와 있다.

이씨의 범행에는 이른바 폰지사기로 알려진 수법이 활용됐다. 나중에 투자한 사람의 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의 수익을 지급하는 다단계형 금융 사기다. 고수익 지급을 약속해 투자자를 끌어모으고, 신뢰를 얻을수록 더 큰 돈을 끌어모은 뒤 특정 시점에는 이를 중단·잠적하는 방식이다. 이 씨는 아동용품 가게를 운영하며 이웃들과 신뢰를 쌓은 뒤 투자금을 쉽게 받아낼 수 있었다. 처음에는 작은 돈을 투자했지만, 꼬박꼬박 큰 이자가 들어오다보니, 이웃들은 점차 많은 돈을 이씨에게 맡기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씨는 329일 피해자들의 돈을 꼭 갚겠다는 편지 한 장만 남겨 놓고 돌연 잠적했다. 이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한 피해자가 우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다른 피해자들도 고소장을 준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관련 고소장 1건이 접수됐으나, 폰지사기 특성상 피해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백일 붉게 피어난 여름의 기억, 서현사지 배롱나무
정읍시, 어린이 전용병동·소아진료센터 새롭게 연다
고창문화관광재단–석정웰파크요양병원, 치유문화 확산 맞손
불길 앞선 용기, 대형 산불 막았다
삼성전자 고창 스마트물류센터, 착공 임박
국민연금공단, 정읍에 인재개발원 착공…2027년 5월 완공
정읍 제1산단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촉구…“원점 재검토해야”
제5회 무장읍성축제, 역사와 체험이 어우러진 현장…주민·관광
정읍시의회 이상길 의원, 신태인 파크골프장 현장 점검
전북도, 고창 인근 200MW급 해상풍력 사업자 모집
최신뉴스
[인터뷰] 이학수 정읍시장 민선8기 3주년 (2)  
[인터뷰] 이학수 정읍시장 민선8기 3주년 (1)  
고창 지주식 김 생산 재개 길 열렸다…한수원 동의가 마지  
무산된 8차 회의…송전선로, 고창·정읍 주민이 막는다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가처분 뒤집혀  
안규백 국방부장관 취임…“비상계엄과 단절하고 국민의 군대  
제4회 신광대가, 동초제 다섯바탕 여류명창 무대  
고창에서 빚은 시인의 길, 표순복 시인 한국문학인상 수상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 중단 촉구안 도의회 발의  
축산업 탄소중립 전환, 제도기반 마련됐다  
고창서점마을, 대산면에서 한국 최초 공동체형 북타운 가오  
고창특수교육지원센터, 여름방학 가족 프로그램 운영  
청년농업인 49명 영농정착 교육 시작  
정읍지황, 온라인 마케팅으로 판로 확대  
장학재단 기부금, 전액 장학사업 결정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