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경제·농업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정읍 축산인들, 사료 지원으로 위기 농가 돕다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5년 03월 15일(토) 09:58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정읍 지역 축산인들이 경영난으로 사료 부족에 시달리는 축산 농가를 찾아 사료를 전달하며 어려움을 함께 나눴다. 이들은 기본적인 사육 환경조차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을 접하고, 자발적으로 나서 긴급 지원을 펼쳤다.

지난 223일 정읍축산인회(회장 김재년) 회원들은 정읍시 고부면 관청리에서 소를 사육하는 기모 씨의 농장을 방문해 사료 60포대를 지원했다. 이곳은 원래 50여 마리의 소를 기를 수 있는 축사였지만,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현재는 16마리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정읍축산인회 회원들은 굶주린 소들이 야위어 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현장을 찾았다. 방문 당시, 축사에는 사료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았으며, 일부 소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쇠약한 상태였다. 이에 회원들은 직접 준비한 사료를 나눠주며 즉각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번 지원에는 정읍축산인회 소속 김만성·정광영 씨가 동참해 굶주린 소들에게 사료를 급여하고 축사 환경을 점검했다. 또한, 순정축협에서도 일부 축사 정리 작업을 돕는 등 지역 내 축산 관련 단체들이 함께 힘을 보탰다.

사료를 지원한 김 씨는 축사에 남아 있는 사료는 겨우 1포대뿐이었고, 곤포 사일리지가 일부 있었지만 소들이 충분히 먹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다소들이 더 이상 굶지 않도록 사료를 지원하고, 농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농장은 현재 기 씨 혼자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편 김모 씨가 경영 악화로 인해 가정을 떠나면서, 기 씨가 홀로 소를 돌보고 있지만 운영비 마련조차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축산 농가의 어려움은 단순히 한 농장의 문제가 아니다. 사료값 상승, 축산업 전반의 수익성 악화, 운영 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많은 농가들이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축산인들의 자발적인 지원이 단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읍축산인회는 앞으로도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지역사회와 함께 돕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축산업이 농촌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만큼, 정책적인 지원과 구조적인 문제 해결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번 정읍축산인회의 사료 지원이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자 하는 농가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라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가 계속되길 기대한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백일 붉게 피어난 여름의 기억, 서현사지 배롱나무
정읍시, 어린이 전용병동·소아진료센터 새롭게 연다
고창문화관광재단–석정웰파크요양병원, 치유문화 확산 맞손
불길 앞선 용기, 대형 산불 막았다
삼성전자 고창 스마트물류센터, 착공 임박
국민연금공단, 정읍에 인재개발원 착공…2027년 5월 완공
정읍 제1산단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촉구…“원점 재검토해야”
제5회 무장읍성축제, 역사와 체험이 어우러진 현장…주민·관광
정읍시의회 이상길 의원, 신태인 파크골프장 현장 점검
전북도, 고창 인근 200MW급 해상풍력 사업자 모집
최신뉴스
[인터뷰] 이학수 정읍시장 민선8기 3주년 (2)  
[인터뷰] 이학수 정읍시장 민선8기 3주년 (1)  
고창 지주식 김 생산 재개 길 열렸다…한수원 동의가 마지  
무산된 8차 회의…송전선로, 고창·정읍 주민이 막는다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가처분 뒤집혀  
안규백 국방부장관 취임…“비상계엄과 단절하고 국민의 군대  
제4회 신광대가, 동초제 다섯바탕 여류명창 무대  
고창에서 빚은 시인의 길, 표순복 시인 한국문학인상 수상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 중단 촉구안 도의회 발의  
축산업 탄소중립 전환, 제도기반 마련됐다  
고창서점마을, 대산면에서 한국 최초 공동체형 북타운 가오  
고창특수교육지원센터, 여름방학 가족 프로그램 운영  
청년농업인 49명 영농정착 교육 시작  
정읍지황, 온라인 마케팅으로 판로 확대  
장학재단 기부금, 전액 장학사업 결정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