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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있소, 함께하오”…고창에서 피어나는 공존의 무대
장애와 비장애, 음악과 춤으로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
고창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장애인 인식개선 공연 개최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5년 03월 31일(월)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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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해피데이

ⓒ 주간해피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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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맞아 열리는 뜻깊은 문화공연

오는 42일 오후 2,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고창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센터장 천옥희)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올해로 5회째를 맞으며, 장애인의 날(420)을 기념해 매년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자리 잡고 있다. 공연의 부제는 다름있소, 함께하오, ‘다름은 장애를 포함한 다양한 차이를 의미하며, ‘함께하오는 그러한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협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목적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공존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고창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는 공연을 통해 장애를 단순한 신체적 어려움이 아닌 자연스러운 차이로 받아들이고,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자 한다.

 

음악과 춤, 예술로 하나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이번 공연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60여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고창농악 사물놀이팀은 20명이 참여하며,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해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사할 칼림바 공연에는 17명이 무대에 설 예정이다. 사회복지사와 청각장애인이 함께 연주하는 가야금 공연(10)은 장애를 넘어 예술로 소통하는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합주 밴드 푸른 하모니’(7)의 무대는 음악이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장벽을 허물고 모두가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장애인 댄스스포츠 초청 공연(2)은 신체적 한계를 예술적 표현력으로 극복하며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장애인의 힘과 열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무대들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더불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이다.

 

장애 인식개선에 앞장선 이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공연에 앞서, 장애 인식개선 활동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온 전하는 고마움의 표시이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다.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관계자는 장애 인식개선에 힘써온 분들의 활동이 알려지고 격려받음으로써,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더욱 빠르고 넓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수상자들은 앞으로도 지역 안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이 순간이 무대의 감동 못지않게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장애 인식개선을 위해 꾸준히 애써온 이들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보낼 예정이다.

 

공연으로 전하는 공감의 메시지, 공존하는 사회

고창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는 매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식개선을 위한 공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따뜻한 만남의 장이 되고 있다. 천옥희 센터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고창군민들이 장애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공유하고, 장애 당사자들도 스스로 삶을 선택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가 특별히 문화공연을 통해 인식개선을 추진하는 이유는, 감동과 공감을 통해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공연을 관람한 주민들은 장애를 특별하게 구분짓기보다, 우리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다름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꺼이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 서로의 삶을 나누는 시간

이번 공연은 단순한 하루의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공연은 서로의 삶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공연은 함께 살아있는 일의 가치를 스스로 이야기한다. 무대가 끝난 뒤에도, 어울림의 장면들은 관객들의 마음에 하나의 풍경처럼 남을 것이다.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일은 바로 우리 지역, 우리의 일상에서부터 시작된다. 42일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이 우리 지역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해 가는 따뜻한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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