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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태인면 동화중학교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한 플리마켓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백미를 마련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동화중학교 학생자치회는 4월28일 태인면사무소를 찾아 백미 5킬로그램들이 30포를 기탁했다. 이 쌀은 태인면 관내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기탁은 학생회가 직접 주최한 교내 플리마켓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마련됐으며, 학생들은 이를 모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뜻을 모았다.
학생회장 이엔을 비롯한 자치회 임원들은 플리마켓의 전 과정-기획, 운영, 판매-에 참여하며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행사에는 다수의 학생이 물품 기부와 판매 활동에 동참했으며, 발생한 수익은 기탁을 전제로 한 전액 기부 방식으로 투명하게 사용됐다.
이번 활동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동화중학교의 꾸준한 이웃사랑 실천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다. 동화중은 지난 13년간 ‘동화윈드 오케스트라’ 공연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의 지역 나눔 활동을 실천해 왔으며, 이웃돕기 실천은 학교의 교육철학과 지역사회 참여 원칙 속에 뿌리내려 있다. 이번 플리마켓 기탁은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태인면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이웃을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긴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 소중한 마음이 꼭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시 관계자 역시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만큼 중요한 것이 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나눔의 실천”이라며 “동화중 학생들이 지역 사회의 등불 역할을 해줘 고맙고 든든하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기탁 활동은 교실을 넘어 지역사회로 확장된 교육의 결과물이자, 정읍의 미래세대가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실천해가는 본보기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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