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간해피데이 | |
|
|
고창군이 고창갯벌의 체계적인 보전과 대중적 가치 확산을 위해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 고령층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2025년 고창갯벌 세계유산학교’ 운영에 들어갔다고 5월12일 밝혔다. 교육과정은 맞춤형 생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참여 대상과 활동 내용도 각 계층별로 세분화됐다.
고창군은 지난 5월9일과 10일 이틀간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서 ‘고창갯벌 키퍼스 교실’과 ‘고창갯벌 레인져스 교실’의 발대식과 첫 강의를 개최하며 세계유산학교 운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고창군민을 비롯해 생태해설사와 마을활동가 등 다양한 지역 인재들이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고창갯벌 키퍼스 교실’은 생태·문화해설사, 주민활동가 등 고창군민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총 5차례의 현장 체험과 전문가 초청 강의 등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고창갯벌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고 지역사회 보전 실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을 높이게 된다.
초등학생 19명이 참여하는 ‘고창갯벌 레인져스 교실’은 보다 어린 연령층을 위한 생태 감수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갯벌에서 서식하는 생물자원과 생태환경을 직접 관찰하며 지역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도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5월12일부터는 유아를 위한 생태교육 프로그램 ‘고창갯벌 아기 새 교실’의 참가자 모집도 시작된다. 고창군은 고창군 내 유아 교육기관 1곳을 선정해 갯벌 촉감놀이, 염생식물 관찰, 갯벌식물원 탐방 등 놀이 중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5월12일부터 16일까지이며, 온라인(구글폼)을 통해 접수한다.
7월에는 고창 지역의 고령층을 위한 ‘고창갯벌 시니어 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생애주기별 생태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니어 세대의 환경 감수성과 경험을 지역 내 지속 가능한 보전 활동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고창군 세계유산과(과장 최순필)는 “고창갯벌 세계유산학교는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참여하고 생태적 성장을 이뤄가는 교육의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의 가치를 널리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계유산학교는 교육 대상별 생애주기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설계됐으며, 실제 운영은 발대식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이미 진행 중이다. 또한 유아 모집 일정과 시니어 교실 계획이 구체적으로 공개되면서, 고창군의 생태교육 정책은 보전과 참여, 교육의 구조적 연결이라는 점에서 현실적 실천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