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디지털 기반 농업기술 확산에 본격 참여한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ASTIS, 애즈티스) 사업의 전국 5대 거점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5월22일 밝혔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선정을 통해 농업 분야의 디지털 기술 확산과 정밀 농업정보 체계 구축을 선도적으로 수행할 핵심 지역기관으로 위상을 굳히게 됐다. 이로써 정읍은 경기도농업기술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부여군·함평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디지털 기반 농업기술 보급체계의 전진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ASTIS는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온라인 농업기술 플랫폼으로, 농업인들이 과학영농시설(토양검정, 액비분석, 미생물공급, 농산물 안전성 분석 등)을 이용할 때 회원가입만으로 실시간 분석 결과와 이용 이력을 조회할 수 있다. 아울러 작물 생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생리장애 등 애로사항을 플랫폼에 등록하면, 관할 농업기술센터가 문제를 신속히 확인하고 해결방안을 제공하는 쌍방향 대응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ASTIS 거점기관 지정을 계기로 농촌진흥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현장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디지털 농업기술의 실효성 있는 확산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문제 발생부터 진단, 기술지원까지 이어지는 종합 대응체계를 정밀하게 구축해, 지역 농업인의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이용관 소장은 “이번 ASTIS 거점기관 선정은 정읍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할 전환점”이라며 “현장의 실질적 문제를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는 농업기술지원 모델을 정립하고, 정읍형 스마트농업을 체계적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ASTIS 데이터 연계활용 경진대회에서 ‘기관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미 데이터 활용과 기술 대응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 ASTIS 거점기관 운영을 통해 정읍 농업의 디지털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