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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의 ‘심장을 살리는 목소리’가 전북에서 울려 퍼졌다. 지난 5월30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2025년 전북 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에서 고창소방서 소속 고창여성의용소방대 팀이 ‘심폐소생술 강의’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 안전교육 역량을 입증했다.
고창소방서는 5월30일 개최된 ‘2025년 전북 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에서 고창여성의용소방대 김현순 대원이 심폐소생술(CPR) 강의 분야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도민 안전교육 강화를 위한 의용소방대 전문강사 양성과 오는 9월 열릴 전국대회 참가자를 선발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북도내 15개 소방서에서 추천받은 15개 의용소방대 팀이 출전해 ‘생활안전’과 ‘심폐소생술’ 두 분야에서 강의 실력을 겨뤘다. 각 팀은 시연·설명·시청각 자료 활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전 강의 역량을 평가받았다.
고창소방서 대표로 참가한 고창여성의용소방대 팀은 김현순 대원이 발표를 맡고, 문정안·김선옥 대원이 보조 강사로 참여해 팀을 구성했다. ‘여러분의 작은 용기가 멈춘 심장을 뛰게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심폐소생술의 필요성과 절차,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 요령을 알기 쉽게 구성해 강의한 결과, 참가자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김현순 대원은 상황 재현과 설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실습을 병행하며 청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보조자로 나선 문정안·김선옥 대원도 실기 시연과 청중 유도에 능숙하게 대응해 팀워크를 강화했다.
심폐소생술 강의 분야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생명 구조 교육에서 가장 핵심적인 영역으로, 단순한 기술 전달을 넘어 위기 상황에서의 심리적 대응과 실전 감각이 동시에 요구된다. 고창팀의 강의는 이 같은 요건을 충족하며, 교육 효과를 높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고창소방서 윤기열 대응예방과장은 “이번 수상은 발표자와 보조자 모두의 헌신적인 준비와 협력의 결과”라며 “고창 의용소방대의 전문성이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상 수상으로 고창소방서는 9월 전국대회 출전권 확보 가능성도 확보하게 됐다. 전국대회는 시도 대표들이 강의 역량을 겨루는 자리로, 지역 안전교육 리더 양성과 공공안전 강사의 발굴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고창소방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의용소방대의 전문 교육 역량을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실기 중심의 생명 구조 교육을 확대하고, 주민과의 실전형 체험 기회를 마련해 일상 속 안전 인식 제고에 힘을 보태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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