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청년, 시니어, 장애인 등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며 지역 고용 안정과 인재 매칭 강화에 나선다. 이 행사는 지역경제의 뿌리인 ‘사람’에 주목하며, 행정과 기업, 시민이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구직·채용 플랫폼으로 주목된다.
정읍시 일자리지원센터는 6월1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정읍 실내체육관에서 ‘2025 정읍시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총 34개 부스가 마련되며, 이 중 20개 내외 기업과 기관이 실제 채용을 목적으로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이력서만 지참하면 면접 참여가 가능하며,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통해 기업 정보 소개 영상을 수시로 송출해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특히 구직자가 면접에 참여할 경우 1인당 1만2500원의 면접비도 지급돼 실질적 참여를 유도한다.
이번 행사는 구직자 개개인의 준비도를 높이기 위한 부대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현장에서는 증명사진 촬영, 이력서 전문가 컨설팅, 면접 이미지 메이킹 존, 취업 타로존, 쉼 존(음료 제공), 사회적협동조합 생산품 만들기 체험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단순한 채용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실제 취업 역량을 키우는 종합 지원 체계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시는 본행사에 앞서 지난 5월22일 참여 기업·기관과 사전 구축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행사 운영 방향과 현장 역할 분담, 직무 매칭 전략 등이 논의됐으며, 기업 간 협업 방안과 행사 당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의견이 공유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행사 세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일자리경제과(과장 김영심)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기업에는 인재 확보 기회를, 구직자에게는 실질적인 취업 연계와 역량 향상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자리”라며 “지역 고용 안정과 청년 인구 유출 방지라는 이중 목표를 염두에 두고 행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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