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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전북특별자치도 최초의 환경교육시범도시로 선정되며,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전환을 위한 실질적 행보에 돌입했다. 환경교육을 미래전략으로 설정한 정읍시는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시민 참여형 선언과 실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전반의 환경의식 확산에 나섰다.
정읍시는 6월5일 연지아트홀에서 ‘2025년 세계환경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환경교육시범도시 선포식을 열고, 환경 중심도시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부대행사, 비전 선포식 등으로 구성돼 250여명의 시민과 지역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이학수 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시민 대표,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생애주기별 시민대표의 환경실천문 선언과 환경유공자 10명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이어 정읍시가 전북 1호 환경교육시범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비전 선포식이 이어졌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미래를 위한 환경교육, 시민이 만드는 그린(Green) 정읍’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카드섹션 행사가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환경교육 도시로의 방향을 함께 공유하며 의지를 다졌다.
이날 공개된 비전 영상에는 정읍시가 향후 추진할 4개 핵심 분야와 10개 세부 과제가 담겼다. 주요 내용은 ▲환경교육 기반 강화 ▲학교환경교육 활성화 ▲사회환경교육 확산 ▲지역협력체계 구축이다. 시는 해당 전략을 기반으로 행정과 교육기관, 시민사회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형성하고, 전 연령을 포괄하는 통합 환경교육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리사이클링을 주제로 한 체험부스 15개가 운영됐으며, 정읍시니어클럽과 나누매기 봉사단체가 함께한 시민 플로깅 행사도 열렸다.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참가자 모두가 함께하며 환경 실천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시는 환경교육을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문화로 정착시키고, 3년 내에 환경부 인증 ‘환경교육도시’ 지정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정책과 참여, 실천이 균형을 이루는 지역 기반의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본 사업을 통해 지역 내 환경교육 기반시설 확충, 교재·콘텐츠 개발, 생애주기별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읍시의 이 같은 행보는 교육과 실천, 행정과 공동체가 맞물린 녹색전환 전략의 현장 적용 사례로 주목된다. 이번 선포를 계기로 정읍이 환경교육의 거점 도시로서 어떤 실질적 전환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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