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오는 9월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개막을 100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체제에 돌입했다. 같은 달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19회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대회’까지 연이어 개최됨에 따라, 군은 이번 양대 체전을 통해 도민 화합의 장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지역 역량을 결집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고창군과 고창군체육회에 따르면, 6월4일 오전 고창군청 입구 멀구슬나무 앞에서 ‘전북자치도민 양대체전 카운터기’ 제막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심덕섭 군수, 조민규 군의장 및 군의원, 오철환 고창군체육회장을 비롯해 전북자치도민 양대체전 조직위원회, 고창군 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는 고창군 일원에서 9월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열리며, 도내 14개 시·군에서 약 2만여명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9월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제19회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대회’까지 포함하면,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문화·체육 인프라가 풀가동될 전망이다. 군은 이 기간 동안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통해 도민 간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고창군은 “세계유산도시 고창에서 뭉쳐라 전북의 힘”, “행복도시 고창에서 감동 가득 희망체전”이라는 공식 슬로건 아래, 성공적인 체전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체육시설 정비와 자원봉사자 교육은 물론, 개막 전후로 펼쳐질 문화행사와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부대 행사의 기획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의 자긍심과 역량을 담아 준비 중인 이번 전북자치도민양대체전은 도민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과 도약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남은 100일 동안 전 군민이 하나 되어 각 분야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카운터기는 숫자를 줄여가고, 고창은 준비를 더해간다. 남은 100일, 군민의 일상이 체전의 무대가 되고, 환영의 손길이 경쟁의 열기를 맞이할 채비를 갖춰가고 있다. 대회의 성패는 그날의 승패보다, 준비의 완성도에 달려 있다. 일정과 구체적인 운영계획은 향후 조직위 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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