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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첨단바이오 산업을 겨냥한 창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정읍시는 6월부터 첨단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2층에 마련된 ‘첨단바이오 코워킹스페이스(Co-Working Space)’를 공식 운영한다고 6월12일 밝혔다. 코워킹스페이스는 창업 초기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목표로 한 개방형 공유 사무공간이다.
운영 공간은 총 119제곱미터 규모로, 바이오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창업기업 8곳이 입주한다. 현재 줄기세포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인 ‘셀레브레인’을 포함해 6개 기업이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창업기획사 ㈜베타랩과 펀드운용사 로간벤처스는 이미 입주를 완료했다.
㈜베타랩은 대기업 공식 파트너십과 벤처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입주기업에 대한 액셀러레이팅을 담당하게 된다. 로간벤처스는 약 78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 중이며, 정읍시 본점 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코워킹스페이스 입주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정읍시는 입주기업들이 사업화 과정에서 직면하는 법률, 회계, 특허 등 실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가 참여하는 정기 상담과 간담회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전문성 기반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창업 환경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는 코워킹스페이스 입주 후 일정 성장단계에 도달한 기업이 연구기관보육실, 지식산업센터, 산업단지 등으로 이동해 정착할 수 있도록 ‘성장 사다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창업-성장-정착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정읍시에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시도다.
시 미래산업과(과장 기정서)는 “이번 코워킹스페이스 개소는 정읍이 바이오 창업의 거점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실천”이라며 “창업부터 성장과 정착까지 지역 안에서 연결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정읍형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향후 바이오 분야 창업기업의 입지 기반 확충과 성장 지원 체계 정착에 따라, 지역 중심의 기술창업 모델이 실현될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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