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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용훈)은 6월13일부터 14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정읍지역 다문화가정 13가족 42명을 대상으로 ‘2025 별보며 달보며 글로벌 가족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전북교육청의 10대 핵심과제인 다문화교육 사업의 하나로, 과학 및 생태 체험 활동을 매개로 가족 간 소통을 확대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정읍 천사히어로즈에서 놀이문화 체험을 시작으로, 국립전북기상과학관에서 망원경 만들기와 계절별 별자리 설명, 달나라 탐험 프로그램을 경험했으며, 내장산생태탐방원에서는 환경교육과 쑥떡 만들기 등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비로 인해 예정됐던 별자리 관측과 야외 생태탐방은 취소됐으나, 주최 측은 대체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구성해 캠프 전 일정을 무리 없이 마무리했다.

한 참가 학생은 “엄마·아빠랑 별도 보고 떡도 만들고, 망원경도 만들어서 정말 즐거웠다”며 캠프 참가 소감을 밝혔고, 한 학부모는 “오랜만에 아이와 눈을 맞추고 웃으며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용훈 교육장은 “이번 캠프는 가족이 함께 과학과 생태를 주제로 한 체험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정읍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다문화가정의 교육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