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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지역 최대 축구행사인 ‘제24회 고창군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가 6월14일부터 15일까지 고창군 스포츠타운 축구경기장에서 열려 마당바우축구클럽이 우승을 차지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고창군축구협회(회장 김성원)가 주최·주관한 행사로, 개회식에는 윤준병 국회의원,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장, 오철환 고창군체육회장과 함께 김광수·김현중·김정강·박성만·윤석진·하병수 등 역대 회장단,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 축구 동호인과 가족 등 수백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성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고창군 축구는 동호인과 가족들의 꾸준한 성원 속에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며 지역사회와 더욱 가까워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하고 안전한 경기 운영과 존중의 스포츠 정신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축사에서 “고창군은 ‘변화와 성장, 미래를 여는 고창’을 비전으로 9월12일부터 제62회 전북도민체전, 9월26일부터 제19회 전북장애인체전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자랑스러운 고창 축구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윤준병 국회의원, 조민규 의장, 오철환 회장도 차례로 축사에 나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상호 존중과 배려의 리스펙트 정신으로 멋진 경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앞서 모양축구클럽과 무장축구클럽의 전·현직 회장단이 시범 경기를 통해 화합의 의미를 더했으며, 부인 회원과 어린이들도 참여한 승부차기 이벤트, 1등 50만원 상당의 경품권과 자전거·선풍기 등이 걸린 행운권 추첨도 진행돼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양일간의 뜨거운 승부 끝에 마당바우축구클럽(회장 오석철)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예선에서 선운축구클럽에 3-0 승리, 아산어울림과의 경기에서는 기권승을 거두며 B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는 A조 2위 무장축구클럽을 3-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며, 결승에서는 2021년과 2022년 2연패를 기록한 모양축구클럽(회장 이정진)을 만나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결승전에서 마당바우는 전반 강희구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모양축구클럽이 동점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고, 곧이어 김태현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최우수선수상은 마당바우의 김재은 선수가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 축구 동호인들의 열정이 집결된 장으로, 경기력 못지않게 스포츠 정신과 팀워크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승패를 넘어, 축구가 지역사회 안에서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힘이라는 사실을 다시 일깨운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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