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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흥덕면의 고고장구단이 7월20일 흥덕면 문화복지회관에서 ‘고고장구단 화합 한마당’을 열고, 장구 연주를 매개로 지역공동체의 연대와 전통문화 계승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갈고닦은 장구 실력을 선보이는 발표의 자리이자, 주민과 함께하는 교류의 장으로 구성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고고장구단은 이날 다채로운 장구 합주와 개인 시연 등을 선보이며 장단의 울림 속에 공동체의 온기를 더했다. 공연뿐 아니라 식사 나눔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참석자 전원이 어울리는 화합의 시간이 이어졌다. 행사는 구성원 간 친목을 다지고 전통문화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려는 지역 주민의 자발적 노력에 기반해 기획됐다.
곽정희 고고장구단 단장은 “그동안 연습해온 결과를 주민 앞에서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구를 통해 소통하고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충호 흥덕면장은 “고고장구단의 헌신과 활동이 지역 공동체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 활동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폭염과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여름날, 장구소리는 흥덕면 문화복지회관을 가득 채웠다. 소리를 나누고 음식을 함께하며, 주민들은 정을 나누었다.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장단은 오랜 연습 끝에 무대 위에서 울림이 되었고, 그 소리는 객석의 웃음과 박수로 되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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