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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고추산업의 구조 전환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지역농협 및 식품산업연구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9월1일 고창군은 고창농협·선운산농협·대성농협·해리농협·흥덕농협 등 5개 지역농협, 고창식품산업연구원과 함께 고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고추 원물 생산에 머물지 않고 가공·유통·연구개발까지 통합하는 지역 식품산업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창군은 행정적 지원과 정책 기반 마련, 지역농협은 안정적 원료 공급망 확보 및 유통구조 강화,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기술개발과 가공산업화를 통한 산업 전반 시너지 창출 역할을 맡는다. 협약에서 도출된 다섯 가지 공동 과제는 ▲재배 농가 품질 향상 및 안정적 생산 기반 구축 ▲고창 고추 브랜드 가치 제고와 공동 마케팅 ▲가공산업 육성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유통구조 개선 및 판로 확대 ▲농가·청년 창업자 교육 및 기술지원 등이다. 고창군은 이를 통해 생산자·가공업체·유통 주체 간 유기적 연계를 도모한다.
특히 고창군은 2026년까지 고춧가루를 특화품목으로 설정해 6차 산업화 사업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0억원 규모로, 고춧가루 가공산업의 현대화와 지역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고추산업을 기반으로 김치산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고창군의 전략사업인 농생명산업지구(김치특화지구)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추산업을 지역 식품산업의 중추로 전환하기 위한 이번 협약은 단순한 원료 작물 육성을 넘어, 유통과 가공, 기술개발, 브랜드화까지 포함한 통합적 산업구조 전환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고창군은 고춧가루를 김치원료산업과 연계해 활용함으로써, 지역 내 농산물 소비 확대와 식품가공산업의 내실화도 동시에 꾀한다. 특히 고추는 지역 청년 창업자들에게도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품목으로 평가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추산업이 원물 생산을 넘어 가공·유통·연구개발을 아우르는 미래 성장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고창군 김치원료산업과 연계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추라는 하나의 품목을 중심으로 고창군의 농생명산업 전략이 어떻게 구체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지역농협과 연구기관이 행정과 협력해 하나의 가치사슬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실행력과 구조 전환을 동시에 시도하는 모습이다. 성공 여부는 향후 6차 산업화 공모사업 선정, 가공설비 구축 속도, 브랜드 신뢰 확보에 달렸으며, 유통-가공-인증-마케팅을 포괄하는 전주기 생태계로 전환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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