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주간해피데이 | |
정읍 향지농원(대표 이종모)이 기능성 과수 ‘포포(Pawpaw)’ 재배에 성공하며 온대성 특용과수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9월12일 밝혔다. ‘포포’는 북미 동부 원산 과수로,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생육할 수 있는 강한 내한성을 지녀 충청·전북·경북 내륙 등 국내 온대 지역에서도 친환경 노지 재배가 가능하다.
이종모 대표는 2021년에 정읍 상평동으로 귀농했으며, ‘포포’의 효능에 관심이 있어 귀농을 준비했으며, ‘포포’가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식물로 판단되어 재배 및 가공을 선택했다고 한다. 포포 열매는 9월부터 10월까지 수확하며 크리미한 식감과 달콤한 맛을 낸다. 망고·바나나·멜론을 합친 듯한 이국적인 풍미로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열대과수 파파야와 이름이 비슷해 혼동되기도 하지만, 파파야와 달리 시설재배가 필요 없고, 한국 기후에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 기후변화 시대 대체 작목으로 주목된다.
향지농원은 5000평 규모 재배지에 약 2500그루를 식재해 연간 5톤 이상의 수확을 예상하고 있다. 수확된 열매는 온라인을 통해 킬로그램당 2만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신선하고 차별화된 맛으로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1년생 묘목은 그루당 2만원에 판매돼 ‘포포’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 새로운 소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유)향지(대표 이종모)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으로 ‘포포’ 잎의 성분이 멜라닌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밝혀내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성분은 피부 미백 및 색소침착 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항염·염증성 질환 치료에도 활용 가능성이 확인되며, 과수 재배를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과장 하헌준)는 “포포는 아열대 과수와 달리 한국 기후에 적합해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포포가 블루베리와 태추단감에 이어 정읍의 고소득 과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