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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에서 열린 스마트 드론 경진대회는 청년농이 미래 농업의 방향을 선도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줬다. 드론을 앞세운 미래 농업의 현장이 9월16일 정읍체육트레이닝센터에서 펼쳐져 전북 곳곳에서 모인 청년농 20여개 팀이 방제·시비·예찰 기술을 겨루며 스마트 영농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이번 ‘제2회 전북 청년농 스마트 드론 경진대회’는 드론 기종 전시와 최신 연구 동향 소개까지 아우르며 기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참가자들은 말벌집 퇴치와 폭염 예찰 시연으로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었고, 심사위원단은 현장 적용성·안전성·혁신성을 중점 평가해 순위를 가렸다. 대회 결과 대상은 김제시 강민성·스기하라 유카 팀이 차지했고, 정읍시장상은 정읍시 최선호 팀과 익산시 김기표·김미소 팀이 각각 받았다. 이 밖에 전북지부 회장상 다섯 팀이 우수상 명단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농수산대청년연합회 전북지부가 주최하고 정읍시가 후원했으며, 영농에 필수 기술로 자리잡은 드론의 실제 활용성과 확산 가능성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대회는 경연의 형식을 빌렸지만, 그 이면에는 청년농의 기술력 제고와 네트워크 형성이라는 정책적 의미가 자리잡고 있다. 현장에 참가한 청년농들은 자신들의 기술과 고민을 공유하며 상호 간 노하우를 나누는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청년의 기술이 드론을 움직이고, 드론의 비행이 농업의 미래를 연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대회는 기술 경연을 넘어서 청년농어업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장”이라며 “스마트 농업의 핵심 기술인 드론이 농촌 현장에 널리 확산돼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회가 남긴 메시지는 분명하다. 청년농이 주도하는 스마트 농업은 기후 위기와 인력 부족에 직면한 현장에 대안이 될 수 있으며, 행정·협회·민간이 손잡고 인재와 기술을 연결할 때 혁신이 가속된다는 점이다. 이치훈 전북지부 회장 역시 “청년농의 역량 강화는 기술 보급에서 시작된다”며 “드론을 비롯한 첨단 기술이 농업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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