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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농업 정책의 선도 모델로 우뚝 서며, 농업의 무게중심을 새롭게 옮기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규모는 전국 최대이고, 시설하우스 면적과 농작물 재해보험 지급실적은 전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친환경 쌀 분야에서는 서울시와 제주도 학교급식에 전국 최대 규모로 공급하는 등 고창이 명실상부한 농업 선진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전국 최대, 농촌 인력 위기 해법 제시
2025년 고창군 농업정책의 최대 성과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확대다. 2023년 600명에서 2024년 1800명을 거쳐 올해는 3000명까지 대폭 늘었다. 고창군은 단순 유치에 그치지 않고, 전국 최초로 ‘농촌인력 적정 인건비 운영 조례’를 제정해 농가 인건비 부담을 덜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센터 및 전용 기숙사 설치, 입국부터 출국까지 전 과정을 군이 책임지는 ‘원스톱 행정’ 도입은 고창형 농정행정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출입국 행정 지원, 농장까지 직접 이동 지원 등 세부적 맞춤 서비스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시설하우스 면적 전북 1위…현대농업 기반 안정적 구축
고창군의 시설하우스 면적은 올해 기준 1260헥타르로 전북 전체의 22퍼센트를 차지해 도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3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14.1헥타르를 신규 조성했고, 51개 농가가 직접적인 혜택을 받았다. 첨단 온실 시설은 기상 변화에 관계없이 작물 생산이 가능해 농가 수입 증대와 안정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타 지자체보다 큰 규모의 행정 지원은 농가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지급 모두 전북 최다…기후위기 대응 선도
농작물 재해보험 분야 역시 고창군은 전북 1위 실적을 보였다. 올해 9369개 농가가 총 1만4408헥타르 면적에 가입했고, 이 중 4649개 농가가 5745헥타르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총 130억원 규모의 52개 품목 보험지원이 이뤄졌으며, 수박·단호박·고추 등의 주요 작물 피해가 실질적으로 보장됐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창군의 선제 대응은 안정적 농업환경 조성의 근거가 되고 있다.
친환경 쌀, 서울·제주 학교급식 공급 전국 최대…지원규모도 압도적
친환경 쌀 생산과 유통에서도 고창군은 선도적 행정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와 제주도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 공급량은 전국 최대이며, 올해 공급량은 2176톤으로 전년 대비 40퍼센트 증가했다. 재배면적도 312헥타르로 늘어나 전북 내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특히 군은 친환경 재배농가에 90퍼센트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친환경쌀 수매장려금도 6억원을 책정해 타 지역 대비 약 10배 수준의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배송비 지원까지 병행하는 지자체는 고창군이 유일하다.
청보리밭 축제 관광객 78만명 돌파…지역경제 파급 효과 확대
농촌 관광 측면에서도 성과가 뚜렷했다. 올해 열린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78만9000명이 찾으며 전년 대비 관람객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유채꽃과 청보리밭이 어우러진 63헥타르의 축제장은 봄철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고, 23일간의 운영 기간 동안 개막행사, 문화공연, 보리밭 걷기 등 다양한 콘텐츠가 더해져 총 284억원의 경제 효과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8퍼센트 증가한 수치다.
“농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결과…정책혁신 멈추지 않겠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외국인 인력지원, 기후위기 대응, 첨단농업 기반 확충 등 주요 농정 분야에서 군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혁신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 군수는 앞으로도 고창군이 전국 농업정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과 주민이 공동책임을 지고 성과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창군의 2025년 농정 성과는 지역 농민, 행정, 제도 설계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만 가능한 성취였다. 이제 고창은 농업의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지역 경제를 동시에 이끄는 고창군의 행보는 ‘농정의 본질’을 향한 실천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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