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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고창군의장, 내년 고창군수 출마 선언
“분열과 소멸의 위기 넘고 통합과 번영의 길로…군민 주권시대 열겠다”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5년 10월 23일(목)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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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해피데이

“이제는 싸움이 아니라 일의 시간이다.”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이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고창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지역 분열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정치’로 새로운 고창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10월21일 오전 고창군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 의장은 “모든 것을 바쳐 고창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분열과 소멸의 두 거대한 파도 앞에 선 고창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지금 고창은 인구감소와 경기침체, 지역사회 갈등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갈등의 고리를 끊고 협력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창군의 정치와 행정이 소모적 갈등에서 벗어나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 중심의 실질 행정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는 일꾼의 자세로 군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새로운 고창을 위한 5대 약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첫째, ‘통합과 화합의 정치’로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결과로 증명하는 ‘일하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둘째, 고창이 보유한 7개 세계유산을 기반으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의 기틀을 다져, 문화·관광·농촌이 어우러진 고품격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셋째, 첨단기술을 접목한 ‘돈 버는 스마트 농축수산업’을 육성해 농어민이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넷째로, 자영업자 금융지원 확대와 청년 혁신창업 활성화를 통해 ‘활력 넘치는 민생경제’를 실현하고, 다섯째로는 ‘군민 주권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읍면별로 5억~10억원 규모의 주민자치예산을 배분해, 지역의 필요를 주민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행정은 지원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새로운 지방자치 모델을 고창에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자치는 군청이 아니라 마을에서부터 시작된다. 군민의 판단이 곧 정책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지난 15년간 고창군의회에서 4선 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을 풀어온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찬성과 반대의 경계를 넘어 군민 편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해 왔다”며 “특정 진영이나 세력에 기대지 않고 오직 군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헌신해 온 자신이 분열의 시대를 끝낼 적임자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의 뜻이 행정의 중심이 되어야 하며, 갈등이 아닌 실력으로 신뢰받는 군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제는 싸울 때가 아니라 일할 때이며, 과거로 돌아갈 수 없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군림하는 군수가 아니라 군민과 눈을 맞추고 함께 땀 흘리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조 의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가장 어려운 곳부터 찾아가 목소리를 듣겠다. 고창군의 변화를 이끄는 것은 거창한 비전보다 군민과 함께하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조민규 의장은 전북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5·7·8·9대 고창군의원을 지냈다. 제9대 후반기 고창군의회 의장으로서 군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왔으며, 지역 내 다양한 갈등 현안에서도 중재와 조정의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의정활동 중 지역 균형 발전, 농촌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교육 인프라 확충 등 군정 핵심 과제 해결에 힘써 왔다.

오는 11월9일 오후 3시에는 자신의 저서 ‘진정성의 가치’ 출판기념회를 고창르네상스웨딩홀에서 열 예정이다. 이번 출판기념회에서는 그가 15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느낀 철학과 정책 비전, 그리고 ‘진정성 있는 정치’에 대한 소신이 공개될 예정이다. 조 의장은 “책에 담은 이야기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고창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를 담은 기록”이라며 “군민과의 약속을 글로 새기고, 행동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군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변화는 느리더라도 반드시 지속된다”며 “고창이 가진 잠재력을 깨워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 그 길에 군민 모두가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민규 의장의 출마 선언은 고창의 정치가 화합과 실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간절한 요구를 대변한다. 그의 행보가 ‘일하는 군정’의 새 장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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