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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잦은 비로 고창지역 가을배추 재배지에 병해충 발생위험이 높아지면서 고창군이 현장 예찰활동과 방제지도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9월부터 10월15일까지 고창지역은 25일간 강우가 이어졌으며, 이는 평년 대비 7일 많은 수치다. 일조량도 76시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군은 이처럼 장기간 이어진 강우와 저조한 일조량이 배추 무름병과 노균병 등 병해충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
특히 고창군은 10월23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배추 무름병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겠다는 통보가 왔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농업재해’로 인정하면 지자체가 피해조사에 착수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재난지원금이 집행된다.
배추 무름병은 초기에 특정 식물체에 국한되지만, 병이 진행되면 결구기(속이 차는 시기)에 속잎까지 썩어 상품가치가 상실되고, 심할 경우 악취와 함께 점액질이 분비되며 배추 전체가 무름 증상을 보이며 주저앉는다. 병든 배추에서 흘러나온 균액은 인접한 배추로 퍼지면서 포장 전체로 확산되어 집단 피해를 유발한다. 배추 노균병은 주로 습하고 통풍이 불량한 환경에서 발생하며, 잎 표면에 회녹색 반점이 생기고 점차 황화되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 병이 심해지면 잎이 마르거나 포장 전체가 누렇게 변색되며 수확이 어렵게 된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읍·면 작목반과 대규모 재배농가와 협력해 병해충 현장 예찰활동을 집중 실시하고 있으며, 발병 초기부터 신속한 방제지도를 통해 피해 확산을 막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방제를 위해 정식 시 통풍을 확보하고 정식거리를 유지할 것, 질소비료 과다시비를 피할 것, 발생 초기 등록 약제를 적기에 살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약제는 기작이 다른 농약으로 교호 살포하고, 5~7일 간격으로 반복 처리하되, 비가 온 뒤에는 반드시 즉시 재살포해야 효과가 유지된다. 병든 잔재물도 곧바로 제거해 2차 감염을 차단해야 한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담당팀장 고세호, 주무관 최혜란)는 “9~10월 지속된 강우와 흐린 날씨로 인해 농작물의 활력이 떨어지고 병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농가에서는 철저한 방제에 나서주시고, 방제 시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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