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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스마트농업 중심지 도약을 목표로 농기계 임대·정비·교육을 통합한 첨단 거점센터 설립 방안을 확정했다. 정읍시는 10월17일 오후 2시 제2청사에서 ‘농기계 통합센터 설치 시범사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농기계 임대·정비·교육·안전관리를 아우르는 통합운영체계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회는 중앙부처 공모사업 추진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농촌진흥청과 전북특별자치도, 국립순천대학교, 한국농수산대학교, 농촌지도자 정읍시연합회, 정읍시4에이치연합회 등 전문가 및 실무자 18명이 참석했다.
보고를 맡은 수행기관은 정읍시가 전국 2위 규모인 1699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농기계임대사업 전국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연속으로 받은 실적을 강조했다. 이를 근거로 정읍시가 스마트농업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역량을 충분히 갖췄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읍형 농기계통합센터는 ▲임대·정비·교육·안전관리 기능 통합 ▲데이터 기반 장비관리·정비시스템 도입 ▲농작업 대행 및 운송서비스 확충 ▲농기계 유관기관과의 거버넌스 기반 지역사회 통합 등 네 가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인력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반의 통합 관제시스템, 첨단 실습 교육체계 등도 포함됐다.
김병갑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 실장은 “정읍형 모델은 스마트농업 확산의 실질 사례로 작동할 것”이라며 “향후 전국 지자체의 농기계 서비스 혁신모델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과장 김원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실현 가능성과 실행 전략이 명확히 도출됐다”며 “중앙부처 공모사업과 연계해 첨단 농기계 통합센터가 실현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국비 확보 등 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정읍시의 농기계 통합센터 추진은 고령화·인력난 등 농업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려는 전략적 접근이다. 스마트 통합운영체계와 교육 기능을 함께 설계한 것은 지역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시도로 주목된다. 향후 공모사업 연계를 통해 이 모델이 실현될 경우, 정읍은 전국 농기계 정책의 표준 모델로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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