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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물류단지 착공…고창, 산업거점으로 도약
3500억원 투자, 신활력산단 중심 전북서남권 산업생태계 본격 시동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5년 11월 13일(목)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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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해피데이

고창신활력산업단지 한복판에서 삼성전자의 첫 삽이 떴다. 전북 서남권 산업지형을 재편할 스마트허브단지 착공은 곧, ‘고창발 산업 대전환의 신호탄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가 1110일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서 착공식을 갖고 3500억원 규모의 물류센터 건립에 들어갔다. 고창군 고수면 181625제곱미터 부지에 2027년 완공 예정인 이 시설은 첨단 자동화 기술과 친환경 설비를 갖춘 대규모 스마트 물류센터로 조성된다. 당초 계획보다 500억원 증액된 사업비는 최종설계 및 시공확정 과정에서 결정됐다.

착공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도지사, 조민규 군의장과 군의원, 윤준병·이성윤 국회의원, 김성수·김만기 도의원 및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박순철 부사장 등 삼성전자 임원진과 시공사 동부건설 허상희 부회장, 실시설계사 무영건축 송도근 사장, 감리사 한미글로벌 김용식 사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고창 출신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단지를 통해 호남권의 물류·유통체계를 효율화할 계획이다. 자동화를 핵심 기반으로 설계된 이 단지는 로봇·컨베이어 등 첨단 장비 연동성과 유지보수가 핵심이다. 이에 따라 연쇄적 기업 유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건설 기간 동안 관내 숙박시설·식당·주유소 등 지역 소비 촉진도 유도되고 있다. 고창군은 시공사와 협력업체 인력이 지역 경제에 기여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착공 신호탄으로, 민선8기 고창군 투자유치기업 본격사업화 착수

고창군에선 이번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 착공을 시작으로, 민선 8기 고창군 투자유치 기업들의 본격적인 사업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신활력산단 분양계약을 체결한 지텍은 경기도 화성시에 본사를 두고 있고 전력반도체 웨이퍼 소재 등을 생산하며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한 기업이다. 지텍은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39010제곱미터(11800)에 내년 상반기부터 210억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다.

식품원료 제조업체인 에스비푸드도 10월 사업장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해 연말 설비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비푸드는 당초 운영 효율이 떨어져 지역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고추종합유통센터를 매입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식품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 소재 기업인 손오공머티리얼즈는 2027년까지 고창신활력산업단지 98418제곱미터(29711)1630억원을 투자해 160여명의 고용과 연간 25000톤의 탄산리튬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고창구축 총력정주여건 개선도 병행

고창군은 진심은 결국 통한다는 마음가짐으로 2023년 삼성전자와의 첫 만남 이후 전담직원을 배치해 각종 행정절차와 기업의 어려움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나갔다. 앞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의 대공사가 시작되고 본격 운영될 때까지의 2년의 시간 역시 현장의 어려움을 새겨듣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10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덕산지구 도시개발공사와 산단 바로 앞에 200세대의 청년·산단근로자 주택이 지어지는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등을 통해 근로자 주거문제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심덕섭 군수는 삼성전자의 전북 첫 투자이자 35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가 고창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앞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오늘의 착공이 고창의 미래를 여는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지역과 기업이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변화와 도약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착공의 의미삼성에서 시작된 산업 전환의 서막

삼성전자의 착공은 고창군이 산업 중심지로 체질을 전환하려는 전략의 구체적 실현이다. 단순한 물류센터를 넘어 첨단산업 기반, 연쇄적 기업유치, 지역소비 확대, 고용창출 등 다면적 효과가 기대되는 지점이다. 다만 착공 이후 2년 간의 공사와 이후 운영과정에서도 관건은 현장 대응지속 가능한 정주 기반이다. 정밀한 행정지원, 안정적 주거환경, 지역 인력 수급, 상생 전략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동시에 남아 있다.

이날의 착공이 단지 첫 삽이 아닌 전환의 도약대로 작용할 수 있을지, 그 성패는 오늘 이후 고창군 행정과 지역사회의 응집력에 달려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 착공은 고창산업의 새로운 국면을 알리는 결정적 전환점이다. 고창군이 이 착공을 진정한 지역발전의 마중물로 만들기 위해선 끝까지 책임 있는 행정, 투명한 협력, 정교한 실행이 필수적이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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