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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산 친환경쌀이 서울 학교급식 공모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생산과 품질관리 전 과정에서 확보한 신뢰가 수도권 공공급식 시장에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고창군은 최근 서울시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한 ‘학교(든든)급식 친환경농산물 및 양곡 생산자단체 선정 공모’에서 고창한결영농조합법인(대표 박종대)이 전국 1위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월1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한결영농조합법인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서울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어린이집에 고창산 친환경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공급 대상은 서울 지역 학교 1090곳과 어린이집 1502곳으로, 고창산 유기 쌀이 공공급식 현장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됐다.
이번 공모는 전국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제안서 발표, 현장 및 경영평가까지 여러 단계의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한결영농조합법인은 생산시설의 규모와 관리체계, 식품안전성 확보 수준, 품질관리 체계 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종 1위 생산자단체로 선정됐다. 고창군은 이번 결과가 지역 농가와 법인의 오랜 준비와 체계적인 관리가 결합된 성과라고 설명했다.
한결영농조합법인이 서울 학교급식으로 공급하는 ‘수광쌀’은 고창군 농가들이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유기인증 친환경 쌀이다. 제초제 대신 우렁이를 활용해 논의 풀을 잡는 ‘우렁이 농법’을 적용해 토양 부담을 줄이고, 생태계를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재배하고 있다. 특히 ‘수광벼’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밥쌀용 최고품질 품종으로, 아밀로스와 단백질 함유량이 낮아 찰기가 좋고 밥맛이 뛰어난 품종으로 알려져, 학교급식 관계자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쌀’이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결영농조합법인은 고창 농가들과 함께 생산·유통 전 과정을 관리하며, 유기재배 기준 준수 여부와 수확 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수매 단계에서부터 품질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도정·포장 과정에서도 이력 관리와 위생 기준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고창군은 이번 서울 학교급식 진출을 계기로 수광쌀을 중심으로 한 지역 친환경곡물 브랜드 경쟁력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종대 대표는 “서울시 학교급식 공급단체 1위 선정을 통해 고창쌀의 우수성이 전국적으로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함께 성장하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밥상에 믿을 수 있는 친환경쌀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의 친환경쌀이 서울 학교급식 공급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지역 농업의 자부심이자 고창 농업 경쟁력을 드러낸 결과”라며 “대표 품종인 ‘수광쌀’을 중심으로 브랜드화를 추진해 고창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학교급식 시장은 안정적 공급능력과 안전성 관리가 엄격히 검증되는 공공 급식체계로, 이번 선정은 고창 친환경농업의 기반이 확고해졌음을 보여주는 지점이다. 고창군은 ‘수광쌀’의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통망 확대와 친환경농업 기반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결영농조합 역시 농가와의 협력을 통해 품질과 공급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수도권 공공급식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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