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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의 조사료 생산기반이 국가 공모 선정을 계기로 새 전기를 맞게 됐다.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는 구조적 대응이 5년간의 사업계획과 함께 뚜렷한 방향성을 드러냈다. 정읍시 친환경들녘영농조합법인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조사료 전문단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월1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5년간 36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줄이고 경영 안정을 돕는 기반이 마련됐다. 확보된 사업비는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 ▲조사료용 기계장비, ▲종자구입비, ▲퇴액비 살포비 등 조사료 생산·가공 전 과정에 배분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내산 조사료 생산 확대와 가공·이용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전국 11개 조사료 생산 법인·단체를 대상으로 조사료 공급능력, 유통체계 구축·운영 구조, 사업 적정성 등을 서면 심사와 발표로 검토했다. 외부 전문가들이 사업 실현 가능성을 중심으로 종합평가를 진행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했고, 친환경들녘영농조합법인은 공모 절차를 통과해 지정단지로 확정됐다.
정읍시 축산농가가 연간 필요로 하는 조사료는 약 36만톤 규모다. 이 중 70퍼센트 정도는 관내 생산 조사료와 볏짚 등으로 충당되고 있으나, 여전히 약 30퍼센트는 수입산 조사료에 의존하고 있다. 수입 조사료 비중이 높은 구조는 가격 변동 위험과 공급 불안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생산기반 확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읍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조사료 재배면적 확대와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을 추진해 사료비 부담을 낮추고 생산 단가를 줄이는 구조적 보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성된 전문단지는 향후 자급기반을 키우는 중장기 전략의 중요한 축이 될 전망이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사료작물 자급화 생산은 한우 가격 하락과 사료비 급등에 대비할 수 있는 경쟁력 있고 안정적인 사업”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조사료 품질 향상과 재배면적 확대를 통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5년간 확보된 국비가 안정적 생산 구조로 이어지면 정읍 축산업의 대응력 개선에도 힘이 실리며, 지역 축산업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필요한 관리계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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