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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의 대표적 자활사업단 중 하나였던 실내놀이시설 ‘블럭팡팡’이 자립의 문턱을 넘어섰다. 정식 자활기업으로 전환하며 새로운 성장 궤도에 올랐다. 정읍시와 정읍지역자활센터는 11월14일 정읍시청 시장실에서 ‘블럭팡팡’ 자활기업 인정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인정은 자활사업단 출범 이후 4년10개월 만에 일군 성과로, 자활 참여자들이 직접 운영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블럭팡팡’은 지난 2019년 1월 정읍지역자활센터의 자활사업단으로 문을 열었고, 지역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꾸준한 이용 실적을 쌓아 왔다. 지속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는 근거가 축적되면서 이번 자활기업 인정의 핵심 기반이 됐다. 정읍시는 자립 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창업 전환 절차를 안내하고 수여식을 통해 자활기업으로의 출발을 확정했다.
‘블럭팡팡’의 사업 전환은 법적 요건을 충족한 결과다. 자활기업은 2명 이상의 수급자 또는 차상위자가 협력해 조합 또는 사업자 형태로 운영하는 탈빈곤 기반 사업체를 말한다. 창업이 가능하려면 일정 기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해야 하고 매출액이 총사업비의 30퍼센트를 넘어야 한다. 여기에 참여자 전원에게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능력도 확보돼야 한다. ‘블럭팡팡’은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해 자활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사업단 단계에서 성장성과 지속성이 검증됐다는 점을 보여주는 구조적 성과다.
자활기업 인정을 받은 ‘블럭팡팡’은 향후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을 통해 창업자금을 지원받는다. 이 자금은 전세보증금, 임대료, 시설 개선, 장비 구매 등 운영 기반을 정비하는 데 투입될 수 있다. 또 취약계층의 참여 확대와 운영 안정을 돕기 위해 일정 기간 인건비가 추가 지원된다. 자활기업의 재정 기반 강화는 참여자의 소득 안정뿐 아니라 시설 운영의 지속성 확보에도 직접 연결된다.
이학수 시장은 “자활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경제적 자립 기회를 주는 뜻깊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블럭팡팡의 창업을 축하하며 지역 자활사업 전반이 현장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철 정읍지역자활센터장은 “2022년 5번째 자활기업 창업 이후 3년 만에 자활사업단에서 6번째 자활기업을 배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참여자들의 안정된 자립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자활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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