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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를 되살리기 위한 국가 사업지로 고창 앞바다가 선택됐다. 고창군이 연안 수산자원 고갈과 주꾸미 생산량 급감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해 온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이 해양수산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며, 5년간 지속 가능한 자원 회복 기반 구축에 들어간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15억원을 포함한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어업인 소득 기반과 수산자원 회복 기반을 함께 다지게 됐다.
고창군·전라북도·윤준병 국회의원은 11월27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년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신규 대상지 공모에서 고창 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15억원을 포함한 총 30억원(도비 3억원, 군비 1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고창군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가 사업시행(실행·관리)을 담당한다.
‘해양수산부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은 2015년부터 이어져 온 정책으로, 자원 회복과 관리가 필요한 어종의 생활사 특성에 맞는 산란·서식 환경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공급거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창군 해역에 추진될 이번 사업은 서식 기반 조성, 산란장 설치, 치어 방류, 사후 관리, 효과 모니터링까지 단계적으로 이어지는 종합 관리 체계를 도입한다.
주꾸미 자원 감소는 이미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전국 생산량은 2020년 4306톤에서 2022년 2957톤으로 줄었고, 2024년에는 2375톤까지 내려갔다. 전북권에서도 2020년 701톤이던 생산량이 2022년 260톤, 2024년 247톤으로 하락해 회복을 위한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와 남획으로 감소한 자원을 회복하기 위한 실질적 정책으로, 고창군의 연안 수산자원 보호와 생산성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고창군은 이번 공모 선정이 오랜 준비 끝에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에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신규사업자로 고창군이 선정됐다. 어종도 우리 어민들이 원해왔던 주꾸미로 확정됐다”며 “내년부터 5년 동안 매년 6억원을 투입해 서해안 일원에 주꾸미 산란장·서식장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부터 이 공모사업에 계속 도전해 왔는데 이번에 성사됐다. 고창군청 해양수산과 직원들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해수부를 향해 꾸준히 설득 작업을 이어온 윤준병 국회의원께도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윤준병 국회의원(전북도당 위원장)은 해양수산부를 상대로 고창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온 과정도 전했다. 윤 의원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갈수록 고갈되어가는 연안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고창 어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 5년간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돼 고창 앞바다가 황금 어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사업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고창 사업을 기반으로 서해 연안 수산자원 관리정책 전반에 대한 지원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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