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주간해피데이 | |
|
|
11월27일 오전 고창군 공음면 마래마을을 덮친 토네이도성 강풍이 주택과 농업시설을 휘몰아치며 마을 전체를 흔들었다. 주민들은 지붕이 날아가고 전기와 통신이 끊기는 상황에서도 서로를 살피며 인명 피해 없이 긴박한 시간을 견뎌냈다.
공음면 마래마을에는 이날 오전 9시50분경 강하게 회오리친 토네이도성 강풍이 주택 지붕의 강판을 약 100미터가량 날려 보낼 만큼 큰 위력을 드러냈다. 강풍은 주택 5채의 지붕을 파손했고, 마을 경로당의 지붕과 차광막도 훼손했다. 농업용 시설 피해도 뒤따라 건조장 2동이 전파되고 비닐하우스 1동의 비닐이 찢어졌으며, 창고 2채가 무너지는 등 적잖은 피해가 남았다.
사고 직후 마을 전체의 전기와 통신이 끊기며 주민 불편이 커졌다. 공음면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정전 지역 긴급 복구에 즉시 투입됐고, 케이티(KT)는 오후부터 통신 복구를 실시해 현장 조치를 마무리했다. 다만 가정별 유선 통신과 인터넷은 개별 점검과 추가 조치가 필요해, 신고한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복구가 이뤄졌다.
현장에서는 군의회, 면 행정, 의용소방대가 함께 발 빠르게 움직였다. 임정호 고창군의원은 피해 현장을 찾아 놀란 주민들을 위로하고 공음면 직원,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지붕 잔해를 치우고 파손 시설을 정리하는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임 의원은 “갑작스러운 재난 속에서 주민들의 불안이 컸다”며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음면 의용소방대는 사고 직후부터 안전 확인과 현장 정리에 힘을 쏟았다. 강선희 공음면 의용소방대장은 “예고 없이 찾아온 재난 상황에서도 대원들이 즉시 출동해 주민 안전 확보와 피해 현장 수습에 혼신을 다해 주었다”며 “추운 날씨에도 묵묵히 땀 흘린 대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의용소방대원들은 날려간 자재와 파손된 구조물을 치우며 2차 사고를 막는 데 집중했다.
행정의 첫 과제는 피해 가옥의 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이다. 김애숙 공음면장은 “가옥 피해에 대해 풍수해보험 가입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보수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날아간 자재·잔해 수거에도 의용소방대가 적극 참여해 복구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피해 확인과 복구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주민 생활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