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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안전 정책을 추진할 때 개발·투자와의 긴장을 어떻게 조정할 계획인가?
환경과 개발, 흔히 상충한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고창의 미래를 이끄는 ‘두 개의 수레바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쪽을 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균형’을 잡는 것이 행정의 능력입니다. 첫째, 환경은 규제가 아니라 ‘가장 강력한 미래 자산’입니다. 무분별한 난개발은 지양하되, 유네스코 7관왕이라는 고창만의 가치를 살린 ‘생태 관광’으로 환경 보존이 곧 소득이 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안전에는 ‘가성비를 따지지 않겠다’는 것이 제 원칙입니다. ‘늑장 대응보다 과잉 대응이 낫다’는 각오로, 첨단 기술을 도입해 재난을 ‘사전 예방’하는 데에는 예산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만약 개발과 보존이 충돌한다면 ‘고창형 공론화’를 통해 풀겠습니다. 감정적 대립이 아니라, 장기적인 플랜과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투명하게 토론하여, 군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현명한 합의점을 찾아내겠습니다.
■『진정성의 가치』에서 내세우신 네 가지 축이 ‘진심·책임·신뢰·소통’이다. 실제 의정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이 부분은 아직 부족했다”고 느끼는 지점이 있다면 솔직하게 말씀해 주실 수 있는가? 그 한계를 군수로서 어떻게 극복할 계획인지도 궁금하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지난 15년은 ‘기다림’보다는 ‘결과’를 내야 한다는 조급함이 앞섰던 시간이었습니다.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는 의원의 역할에 충실하다 보니, 때로는 상대를 설득하기보다 몰아세우는 ‘강성’ 이미지로 비치기도 했습니다. 구조적인 한계였다고는 하나, 이 점 깊이 성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역대 군수님들이 겪어보지 못한 ‘경청’과 ‘절차’의 중요성을 저는 의회 현장에서 몸으로 배웠습니다. 이 경험이 군수로서 소통하는 데 가장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의원은 문제를 ‘지적’하는 자리지만, 군수는 사람을 품고 ‘해결’하는 자리임을 명심하겠습니다. 저의 강점인 ‘책임감’이라는 엔진에, 의회에서 배운 ‘경청과 절차’라는 윤활유를 더해,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고창을 이끌겠습니다.
■5·7·8·9대에 걸친 4선 군의원과 의장 경험, ‘지역성장형 정치인’(외부경력형 정치인 대비)과 ‘익숙한 얼굴’은 강점이자 약점이 될 수 있다. 이런 시선에 대해 어떤 답을 준비하고 있는가?
저에 대한 ‘익숙함’은 정체가 아니라, 위기의 고창을 흔들림 없이 이끌 ‘검증된 안정감’입니다. 물론 그동안 외부에서 오신 군수들도 고창 발전을 위해 훌륭한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업무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선거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군민을 줄 세우며 지역이 분열되는 아픔도 있었습니다. 지금 고창에는 연습이 필요한 초보가 아니라, ‘연습 없는 프로’가 필요합니다. 지난 15년 의정 활동으로 예산과 조직을 꿰뚫고 있는 저는, 취임 첫날부터 곧바로 결재하고 지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고창에서 키운 인재만이 가질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의 힘입니다. 서울의 화려한 경력은 없을지 몰라도, 지난 수십 년간 선후배·이웃들과 동고동락하며 쌓아온 끈끈한 유대와 신뢰가 저에게는 있습니다. 지역의 복잡한 갈등도 서류가 아닌 ‘사람의 마음’을 읽어야 풀 수 있습니다. 이제는 고창의 뿌리 깊은 나무로서, 외부의 시선이 아닌 군민의 눈높이에서 즉시 성과를 내고 상처받은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내부의 혁신가’가 되겠습니다.
■고창군청 조직에서 가장 먼저 바꾸고 싶은 행정 관행이나 구조는 무엇이며, 공무원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싶은가?
저는 우리 고창군 공직자 여러분이 누구보다 치열한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오셨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수가 바뀔 때마다 겪는 정책 변화의 혼란, 승진과 보직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과도한 민원 스트레스로 인해 마음의 짐이 크셨을 것입니다. 이제는 군수와 공직자가 수직적인 지시 관계를 넘어, 군정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신뢰와 존중의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여러분이 흔들림 없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악성 민원이나 부당한 압력은 공무원 개인이 홀로 감내하게 하지 않고, 시스템과 제도를 통해 군 차원에서 확실하게 보호하겠습니다. 또한, 형식적인 의전보다는 실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유연하게 바꾸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이 마음 편히 일해야 군민께도 진심 어린 행정이 가능합니다. 공직자 여러분이 소신 있게 일할 때 고창의 변화는 시작됩니다. 제가 그 변화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군수로서 정부·국회 등 중앙정치와의 관계, 국회의원·도의원·군의회와의 협력 구상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가?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중앙과 지방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첫째, 국회와는 ‘최고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겠습니다. 윤준병 국회의원과는 예산 철에만 찾아가는 사이가 아니라, ‘상설 정책 협의체’를 통해 평소에도 깊은 신뢰를 나누겠습니다. 윤준병 의원님이 중앙에서 길을 여시면, 저는 현장에서 성과를 채우는 ‘수레의 양 바퀴’처럼 움직여 국비를 확실히 확보하겠습니다. 둘째, 군의회는 통보의 대상이 아닌 ‘군정의 동반자’로 예우하겠습니다. 의장 출신인 제가 누구보다 의원들의 고충을 잘 알지 않습니까? 일방적으로 지시하지 않고, 사전에 의논하고 함께 결정하는 ‘진정한 협치의 주체’로 모시겠습니다. 소모적인 정쟁 없이, 오직 고창 발전을 위해 중앙의 힘과 지방의 지혜를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군수’가 되겠습니다.
■당선될 경우 1년 안에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세 가지를 구체적으로 약속한다면?
만약 저에게 군정을 이끌 소중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는 고창의 ‘화합·민생·미래’라는 세 가지 큰 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첫째, 무엇보다 ‘군민 대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생긴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실천하고, 지역의 주요 현안은 ‘고창 공론화 포럼’을 통해 군민의 지혜를 모아 신중하게 풀어가겠습니다. 군수실 문턱을 낮추고 현장으로 다가가는 소통 행정으로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둘째, 군민의 ‘삶과 지갑’을 채우는 일에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주민들이 마을 예산을 직접 결정하는 ‘주민자치 예산제’를 확대하여 자치의 효능감을 높이고,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실질적인 금융 지원과 활력 대책’을 강구하여 골목상권에 온기가 돌게 하겠습니다. 셋째, 고창의 백년 먹거리를 위한 ‘미래 청사진’을 그리겠습니다.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긴 호흡으로, 고창이 ‘호남의 거점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과 관광, 정주 여건을 아우르는 종합 발전 전략을 수립하여 군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겠습니다. 갈등은 줄이고, 민생은 살피며, 미래를 준비하는 군정. 조민규가 꿈꾸는 고창의 내일입니다.
■정치인 조민규가 아니라, 일반인(군민) 조민규가 요즘 고창에서 가장 자주 떠올리는 고민은 무엇인가?
정치인 계급장을 떼고 보면, 저도 부모님을 모시고 두 아들을 키우며 고창에 뿌리박고 사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요즘 저의 가장 깊은 고민은 ‘과연 내 자녀들에게 고창의 미래를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입니다. 예전의 시끌벅적했던 골목은 침묵에 잠기고 빈집은 늘어갑니다. 제 아들 둘을 포함한 우리 청년들은 수도권의 높은 집값과 취업난에 치이고, 그렇다고 고향에 남으라니 농업 외에는 마땅한 일자리가 부족한 진퇴양난의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아마 고창에 사시는 모든 부모님의 마음이 저와 같을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무작정 고향을 지키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가장 조민규는 더욱 절박합니다. 기존의 농업을 넘어 ‘산업 지형의 대변혁’을 이뤄내야만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쩔 수 없이 남는 고향이 아니라, 꿈을 펼치기 위해 스스로 선택하는 기회의 땅을 만드는 것. 그것이 저에게는 정치를 넘어선 ‘인생의 과업’입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세운 가장 엄격한 자기 원칙은 무엇인가? “이 원칙을 어기면 당선이 되더라도 군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있다면?
저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가장 큰 축제’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번 선거를 상대의 약점을 들추는 비방전이 아닌, 고창의 미래를 논하는 ‘정정당당한 정책 대결’로 이끌겠다는 것을 제1원칙으로 삼겠습니다. 또한, 제 스스로에게는 ‘권한의 사유화 금지’라는 가장 엄격한 잣대를 대겠습니다. 첫째, ‘돈 선거’와 철저히 단절하겠습니다. 과정이 깨끗해야 당선 후의 행정도 당당할 수 있습니다. 둘째, ‘측근 비리’는 꿈도 꾸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제 이름을 팔아 이권에 개입하는 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상대에게는 ‘존중’으로, 저 자신에게는 ‘엄격함’으로 임하겠습니다. 이 원칙들이 무너진다면 군수 자격이 없다는 비장한 각오로, 제 정치 생명을 걸고 끝까지 정도(正道)를 걷겠습니다.
■고창군민께 꼭 한 가지만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어떤 말로 정리하고 싶은가?
저 조민규는 화려한 배경보다는 고창의 흙냄새가, 세련된 말솜씨보다는 투박한 진심이 더 편한 사람입니다. 부족한 점이 많기에 늘 현장에서 공부했고, 여러분의 목소리를 스승 삼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그 배움과 열정으로 고창의 강점은 살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큰 그림’을 여러분과 함께 완성하고 싶습니다. 약속드립니다. 군림하는 군수가 되지 않겠습니다. 비가 오면 혼자 우산을 쓰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곁에서 기꺼이 함께 비를 맞고 땀 흘리는 ‘진짜 일꾼’이 되겠습니다. 군민이 진정으로 주인이 되는 가슴 벅찬 ‘군민 주권 시대’, 저 조민규의 손을 잡고 활짝 열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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