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주간해피데이 | |
|
|
정읍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실행하며 생활 환경과 공동체 문화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정읍시는 주민 스스로 마을 변화를 이끌어낸 10개 공동체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며, 풀뿌리 공동체가 지닌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읍시와 정읍시지역활성화센터는 12월2일 ‘시민창안대회 뿌리단계 공동체 성과공유회’를 열고, 올해 사업에 참여했던 10개 공동체의 다채로운 활동 결과를 시민들과 함께 되돌아봤다. 이번 행사는 마을공동체 6곳과 소규모 공동체 4곳이 참여하여 생활환경 개선, 주민 치유 프로그램, 지역 자원 활용 사업 등 현장에서 직접 실천한 ‘주민 주도형 활동’의 구체적인 결실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낡은 담벼락에 화사한 벽화가 그려지고 마을 입구에 주민들이 직접 가꾼 꽃들이 만개하는 등, 생활 현장 중심의 변화를 이끌어낸 것이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올해 공동체 활동의 주요 성과는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실행한 ‘생활 현장 중심의 변화’였다. ‘내장상동 부여마을’ 등 여러 마을에서는 삭막했던 공간에 꽃길과 화단을 조성하고, 마을회관이나 입구에 벽화를 그려 넣어 환경을 화사하게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 특히 ‘감곡면 원삼마을’과 ‘북면 조동마을’은 주민들이 직접 관리하는 화단과 꽃동산을 조성해 마을 경관을 개선했으며, ‘덕천면 도계마을’과 ‘이평면 소송마을’은 벽화 사업을 통해 마을 이미지를 높이고 주민들의 공동체 참여를 이끌어냈다. 나아가 ‘상교동 삼군마을’은 정자나무 주변을 주민들이 어우러질 수 있는 쉼터로 조성함으로써, 소통과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마을 중심 공간’을 창출한 모범 사례로 꼽혔다.
생활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돌봄, 건강 증진, 경제 활동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과가 도출됐다. ‘건강한 아름다운 연구소’가 진행한 어르신 손·발톱 관리(케어) 프로그램은 시니어 건강 관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현장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미리내 치유농업’과 ‘생태숲정원 케산매’는 정읍의 풍부한 농업·생태 자원을 활용한 자연 치유·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여 건강 분야 공동체 활동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아라온공동체’는 정읍의 대표 특산물인 지황을 활용한 비누 제품을 개발하며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주민 참여형 소규모 경제 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정읍시는 이번 성과공유회가 공동체 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향후에도 주민 주도 활동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시는 내년부터 사업 운영 지원, 전문 컨설팅(자문), 공동체 성장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동체 활동 영역을 생활환경 개선 위주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로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읍시 지역활력과(과장 강용원)은 “주민이 스스로 필요를 찾고 해법을 만들어가는 공동체 활동이야말로 정읍의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하며, “올해 거둔 값진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더욱 단단하게 뿌리내려 마을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