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가 배·복숭아 재배 농가의 시설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2026년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 사업’을 가동한다. 사업비의 절반까지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에 대비하면서 과수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다지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정읍시는 ‘2026년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 사업’ 신청을 오는 12월16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읍시의 원예산업발전계획에 지정된 품목인 배와 복숭아를 대상으로 하여, 노후화된 생산시설을 현대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의 핵심 목표는 농산물의 품질을 고급화하고, 최근 잦아지는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재해를 사전에 예방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튼튼히 구축하는 것이다.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총사업비를 기준으로 보조 50퍼센트, 융자(이차보전) 30퍼센트, 자부담 20퍼센트 비율로 지원이 구성된다.
지원 대상은 원예산업발전계획에 참여하고 있는 생산유통통합조직 소속 경영체로 한정된다. 선정된 농가는 관수·관비 시설, 품종 갱신, 조수류(새와 짐승) 퇴치기, 지주 시설 등 고품질 생산과 재해 예방에 필수적인 다양한 시설을 지원받는다. 다만, 한국과 필리핀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일인 2024년 12월31일 이후에 조성된 과수원은 원칙적으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농업 이외의 종합 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경영체나 의무 자조금을 납부하지 않은 경영체 역시 지원받을 수 없다. 그러나 2025년에 조성된 과수원이라도 재해예방시설에 한해서는 2026년까지 한시적으로 지원이 가능하다는 특례 조항이 적용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정읍시생산유통통합조직인 ‘단풍미인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은 기후 위기와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과수 농가에게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한 중요한 지원책”이라며 “정읍 과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대상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신청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앞으로도 과수 산업을 포함한 원예 분야 전반에 대해 시설 현대화와 품질 고급화를 꾸준히 추진해, 지역 농업이 변화하는 시장과 기후 여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