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주간해피데이 | |
유진섭 전 정읍시장(민선7기)이 내년 지방선거에 시장(민선9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12월8일 정읍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의 성찰을 바탕으로 중단된 민선7기 사업을 완수하고 정읍 경제를 재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회견 시작부터 지난 민선7기 선거 과정 중 발생했던 캠프 관계자의 부적절한 사안에 대해 언급하며, “최종 책임자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유 전 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측근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시장 재임시 지인 자녀의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되어, 2022년 4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추징금 4천만원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그는 2022년 1월 상기 혐의로 기소되면서, 2022년 6월 지방선거 관련 더불어민주당 정읍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된 바 있다.
유진섭 전 시장은 “고민 끝에 민선8기 시장 출마를 불출마하며 책임을 다했다”고 밝혔으며, “사법부의 판단은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따라야 한다. 무소속 출마 권유까지 사양하고 지난 3년이 넘는 시간을 성찰과 성숙의 몸부림으로 채웠으며, 인구 10만 정읍의 현실과 비전에 대한 고뇌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아직도 책임을 느끼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그는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며 지난 시간 동안 지역 발전에 대한 비전을 다듬는 데 집중했다”고 답변했다.
민주당 복당과 이재명 정책과의 연계 강조
지난 8월 이재명 정부의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 시, 유 전 시장이 사면·복권 대상자에 포함됐다. 그는 정계 복귀의 발판이 된 특별사면에 대해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지난 30년 민주당 지기로서 정읍시민과 민주당의 성공을 늘 소망했다”며, “민선7기 핵심사업들이 민선8기에서 지연·중단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고, 이를 완성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적 문제와 관련해 그는 “지금껏 탈당이나 제명이 된 적이 없고, 사법부 판단에 따라 기본권이 제한된 사례”라고 설명하며, “복당 절차를 밟아 최고위원회를 통해 민주당원임을 인정받았다. 탈당이나 제명이 아니니 ‘회복당’이 맞겠지만, 당헌·당규에 없는 사항이라 복당이 유일한 방법이었고, 이를 받아 준 윤준병 전북도당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에 감사하다” 강조했다.
화력발전소 논란 “민선6기 결정, 폐목재 사용은 반대”
민선7기 당시 고형폐목재연료(비성형) 열병합발전소(<화력발전소) 허가와 시민들의 반대 여론에 대해 질의하자, 유 전 시장은 사실관계를 제시하며 허가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화력발전소는 2016년 6월 민선6기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전사업) 허가 승인이 난 것으로, 당시 정읍시는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6월 전라북도에서 관리기본계획이 변경 승인되었고(입주대상 업종에 신재생에너지발전업 신설), 2020년 최종 단계에서는 법령상 문제가 없는 사항이라 건축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2020년 12월 건축허가 처리)”고 해명했다. 다만, 그는 “현재처럼 폐목재를 연료로 이용한다면 당연히 반대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유 전 시장은 지방자치의 핵심을 ‘튼튼한 자주·자립경제’로 꼽으며, 민선7기에 정읍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음을 상기시켰다. 민선9기에는 “오로지 시민들이 잘 살기 위한 정읍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간판공약으로 “매년 정읍시민 1인당 1백만원의 정읍햇빛연금 지급”을 위한 자립 구조 구축이다. 그는 “민선7기의 경험을 살려 이를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에 맞게 균형을 맞춰 정읍시가 1호 햇빛연금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전 시장은 “가급인족(家給人足, 집집마다 넉넉하고 사람마다 풍족함)이 제가 추구하는 지방자치 행정의 가치”라며, “정읍시민과 민주당원 동지들의 관심과 성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15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해 “살맛나는 정읍이 다시 왔으면 좋겠고, 햇빛연금이 꼭 실행되어 인구가 증가하는 정읍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응원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