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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먹거리 기본보장’(그냥드림) 매장이 정읍에 문을 열어 생계 위기를 겪는 이웃들의 숨통을 틔우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민간 후원기관이 함께 만든 이 사업을 통해 정읍시민은 매월 생활필수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별도의 까다로운 신청절차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는 ‘먹거리 기본보장’(그냥드림) 시범사업이 12월2일부터 정읍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신한금융그룹, 사랑의열매, 전국푸드뱅크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전북에서는 전주·익산·정읍·김제시 및 진안·무주·부안군 등 모두 7개 시·군 지역에서 운영된다. 정읍에서는 ‘참좋은사람들 사랑나눔공동체’가 공모에 선정되어 연지동에서 운영하는 참좋은푸드마켓(뱅크) 매장에 사업장이 입주해 운영에 들어갔다.
정읍 ‘그냥드림’ 사업장은 생계 및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이용 대상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1인당 2만원 이내의 사골곰탕과 햇반 등 모두 3~5개의 먹거리와 생필품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지원받을 수 있다. 생계가 어려운 시민이 방문하면 첫 이용 시 이름과 연락처 등 본인 확인을 거치고, 2차 이용부터는 기본상담을 한 뒤 물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용 인원은 1일 최대 25명 이내로 제한되며, 기존 푸드뱅크 이용자는 중복 지원이 제외된다.
유영준 이사장(정읍 참좋은교회 목사)은 “‘그냥드림’은 갑작스러운 생계 어려움으로 도움을 받기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사업의 취지를 강조했다. 또한 상담 결과에 따라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에서 추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 시스템도 갖추었다. 유 이사장은 “소득 기준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기에 준비된 물품이 항상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니 방문시 일부 물품이 부족할 수 있는 점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린다”고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사)참좋은사람들 사랑나눔공동체는 지역봉사와 이웃 섬김, 재능기부를 통한 자원봉사와 나눔 실천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이 단체는 2008년부터 정읍시 수성동 수성근린공원에서 독거어르신과 노숙인 등 식사 지원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매주 한 차례 무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 푸드뱅크·푸드마켓 등의 사업과 함께 ‘행복 빨래방 사업’을 통해 빨래가 어려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이불 세탁을 지원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 이사장은 “푸드마켓(뱅크)은 지역 후원자들의 따뜻한 기부로 운영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싶은 분은 언제든지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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