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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지역 청소년의 기회를 넓히기 위한 고창군과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의 동행이 공식화됐다. 두 기관이 국제교류와 진로·복지 지원을 포괄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농어촌 청소년 성장 지원에 체계적으로 나선다. 12월11일 고창군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채명숙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 고창군 청소년지도자, 자치위원 학생들이 함께 참석해 향후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양 기관은 협약서를 통해 농어촌 지역 청소년의 균형 있는 성장 지원과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공동 과제로 삼고,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농어촌에 거주한다는 이유만으로 청소년들이 교육·진로·문화 활동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지 않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고창군과 재단은 그동안 학교와 지역사회가 제기해 온 농어촌 청소년 활동격차 문제를 공감하고, 현장 수요에 맞는 지원 모델을 함께 설계하기 위해 협의를 이어왔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개별 사업을 넘어, 지역 간 청소년 활동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공동 사업 발굴과 실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국제교류, 진로·진학 탐색, 복지 증진 등으로 구체화됐다. 우선 청소년들이 세계를 직접 경험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국제 청소년 교류 및 탐방 활동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진로체험활동과 대학탐방활동 등 다양한 청소년 체험활동을 지원해 농어촌 청소년이 진로를 탐색하고 진학·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농어촌 청소년의 육성과 복지 증진에 필요한 새로운 사업을 공동 발굴·개발해,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채명숙 사무총장은 “고창군과의 협력이 농어촌 청소년의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류와 지원으로 지역 간 격차 없는 청소년 정책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각종 교류 사업과 체험 프로그램 기획 과정에서 고창군의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청소년 정책 네트워크를 넓혀 간다는 방침이다.
심덕섭 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창군의 청소년들이 농어촌에 살고 있다는 이유로 어떤 기회도 놓치지 않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가 지역 주민들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더 큰 희망을 만들어주는 기회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행정과 재단, 학교와 지역 사회가 함께 움직이는 청소년 지원 시스템을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개별 학교와 지역 현장의 요구를 세밀하게 반영해, 농어촌 청소년이 자신의 고장에서 성장 경로를 설계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넓혀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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