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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대산면에서 관측되는 하늘의 기록이 이제 전 세계가 함께 사용하는 공식 데이터로 인정받았다. 고창 표준기상관측소가 세계기상기구의 전지구기후관측체계(GCOS)에 이름을 올리며, 우리 지역의 기상 정보가 국제 표준 규격에 따른 신뢰성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전지구기후관측체계(GCOS)란 세계기상기구(WMO) 등이 주도하여 만든 관측망으로, 전 지구적인 기후 시스템을 감시하기 위해 전 세계의 표준화된 관측 자료를 수집하고 공유하는 체계다.
고창군과 기상청은 12월30일 대산면에 위치한 국립기상과학원 소속 ‘고창 표준기상관측소’가 세계기후관측망에 공식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등록되었다는 것은 해당 관측소의 장비 수준, 관측 환경, 데이터 관리 방식이 국제 표준을 완벽히 충족한다는 인증과 같다. 고창에서 잰 강수량이나 기온이 이제는 전 세계 기상학자들이 연구에 활용해도 좋을 만큼 ‘공인된 데이터’가 되었음을 뜻한다.
이번 등록을 통해 고창 표준기상관측소의 위상은 한층 높아졌다. 여기서 생산되는 기온·강수량·적설량 등의 자료는 국제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되며, 전 세계 기상 기관과 공유되어 기후 변화 연구의 기초 자료로 쓰이게 된다. 표준기상관측소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기상 요소를 지속적으로 관측해 장기 기후자료를 생산하고 기후변화 추이를 연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축적된 관측자료는 재난 대응과 농업·환경 분야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심덕섭 군수는 “이번 세계 관측망 등록은 고창 표준기상관측소의 기상관측 역량이 국제적 수준임을 확인한 결과”라며 “정밀한 기후 데이터를 활용해 재난 대응의 정확도를 높이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과학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확한 관측은 재난 대응의 시작이자 끝이다. 고창 표준기상관측소가 국제 기준에 따라 묵묵히 기록해 나갈 데이터들은 기후 위기 시대에 고창군민을 지켜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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