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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농업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학교급식 지역산 우수 가공식품 공급’ 준비를 마쳤다. 1월13일 정읍시에 따르면, 관내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공급 적격업체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업체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학교급식의 안전성과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확대해 농가와 가공업체의 소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모집 대상 품목은 장류, 두부류, 떡류, 김치류, 절임류, 유제품, 과일가공품 등으로, 주재료를 정읍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사용하는 가공식품이 해당된다. 신청 업체는 공고일 기준 정읍시에 제조공장을 두고 관련 법령에 따른 인허가를 갖춘 곳으로, 학교급식 납품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또한 정읍산 또는 도내산 원재료를 사용해 가공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시는 급식의 안전성과 신뢰도 확보를 위해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친환경, 지에피(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 등 공인 품질인증 보유 여부와 원재료 생산 이력의 투명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접수된 업체에 대해서는 서류 심사와 현장 평가를 거쳐 학교급식에 적합한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시 고유화 농수산유통과장은 “이번 모집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가공식품으로 연계해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학생들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가공업체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산 가공식품 공급은 식품 이동거리(푸드 마일리지)를 획기적으로 줄여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갓 생산된 신선한 제품을 학교 현장에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읍 땅의 기운을 담은 콩으로 만든 두부와 지역 쌀로 빚은 떡이 아이들의 식탁에 오르게 된다. 업체 모집이 완료됨에 따라 정읍시는 단순 서류 심사를 넘어 제조 공정의 위생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현장 평가’에 주력한다. 원료 수급부터 포장 단계까지 급식 기준에 부합하는지 꼼꼼히 살피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급식 환경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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