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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상 전 고창군수, 여덟 번째 저서 ‘높을고창 사랑가’ 출간
2월7일 르네상스 예식장서 출판기념회…‘고창학개론’ 담은 행정 전문가의 기록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27일(화)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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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해피데이

오는 지방선거에서 고창군수 출마를 준비 중인 유기상 전 고창군수가 여덟번째 책 높을고창 사랑가를 블랙에디션에서 펴냈다. ‘유기상이 발로 쓰고 심장으로 노래한, 한 권으로 읽는 고창학개론이라는 부제는 책의 성격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출판기념회는 27()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고창르네상스 예식장에서 열리며, 기념식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행정고시를 거쳐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고창군수의 이력을 지녔지만, 유 전 군수는 스스로를 늘 방장산 나무꾼의 아들로 부른다. 이번 저서는 개인 이력이나 치적을 나열한 기록물이 아니라, 고창의 현장을 직접 밟으며 체득한 경험을 토대로 한 고창학(高敞學) 개론에 가깝다. 문학박사이자 종합행정가로서의 시선을 통해 고창의 과거와 현재, 미래 구상을 하나의 서사로 엮었다.

책에는 고창군민의 숙원사업이었던 부창대교 추진 과정과 이를 노을대교로 명명하게 된 배경이 담겼다. 유 전 군수는 이 다리를 단순한 물류 인프라가 아닌, 고창과 부안을 잇는 서해 노을의 상징으로 바라봤다. 3군민 속으로 달려간 4년의 발자취에서는 농생명식품을 고창의 미래 먹거리로 설정하고 수박·복분자·멜론 등을 전국적 브랜드로 키워온 과정이 현장 중심의 서술로 이어진다. 군민들과 함께 울력하며 정책을 구체화해 온 시간들이 곳곳에 녹아 있다.

높을고창 사랑가에 따르면, 유기상 전 군수는 전주한옥마을을 기획하고 전주국제영화제를 출범시킨 문화의 연금술사이기도 하다. 그의 이런 안목은 고창의 역사적 가치를 재발굴하는 데 유감없이 발휘됐다. 그는 고창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말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33인 군민의 목소리는 그 박물관을 채우는 가장 살아있는 전시물이다. 수박연구회 회장부터 복분자 장인에 이르기까지, 그는 군민의 경청자가 되어 그들의 염원을 책에 담았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유기상이라는 인물이 걸어온 종합행정의 달인으로서의 이력이 담겨 있다. 9급 공무원에서 시작해 행정고시 32회로 중앙부처와 광역·기초 자치단체를 두루 섭렵한 그의 이력은 독보적이다. 그는 전주에서 한옥마을이라는 한국관광의 메카를 만들었고, 익산부시장 시절에는 탑마루브랜드를 통해 익산 쌀을 국가대표 선수촌에 납품시켰다. 또한 백제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기틀을 닦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들은 고창군수 재임 시절 농생명문화를 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이라는 슬로건 아래 4년간의 군정 운영으로 이어졌다.

책의 4새로운 고민, 새로운 구상은 저자의 고뇌가 가장 깊게 담긴 대목이다.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마주한 지역소멸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그는 고창만의 해법을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고창만의 힙(Hip)스러움이다. 청년 예술인 마을을 조성하고, 종교적 삶과 역사를 생활화하며, 고창의 생태관광 기반을 더욱 품격 있게 다듬는 일이다. 그는 단순히 인구를 늘리는 수치에 매몰되지 않고, “사람이 머물고 싶은 땅, 자식 농사 잘 짓는 고장을 꿈꾼다. 유 전 군수는 디지털창고에 기록하지 않으면 영원히 사라질 고창의 자랑거리 이야기 백 여편을 썼다면서, “그래서 천상 고창사람 유기상이 발로 쓰고 심장으로 노래한 높을고창 사랑가이다라고 했다.

높을고창 사랑가는 과거의 기록이자 미래를 향한 선언이다. 유 전 군수는 이 책을 통해 군민과 함께 울력하고 소통하며 고창의 자부심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최근 국민주권행동 고창총괄본부장과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 조직특보단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조국혁신당에 입당하며 지방선거를 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유 전 군수는 고창에서 초··고를 졸업했고, 한국방송대 행정학과를 거쳐 일본 가고시마대학원에서 지방자치정책 전공으로 법학석사 학위를, 전북대 대학원에서 한국사 전공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 안보과정을 졸업했다. 주요 저서로는 일본발 지방자치 정책실험’, ‘실버산업을 잡아라’, ‘일본의 지방자치와 지역경영’, ‘조선 후기 실학자의 풍수사상등이 있다. 노동부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 고창군민의장 애향장, 대한민국 홍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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