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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이동의 장벽에 가로막혀 있던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 준비 현장으로 상담이 먼저 찾아갔다. 정읍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정읍시가족센터와 함께 2월23일부터 26일까지 결혼이민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찾아가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취업을 희망하지만 시간과 이동의 제약으로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배려해 기획된 과정이다. 상담실 문턱을 낮추는 대신 생활권 가까이로 직접 다가가는 방식으로 설계했다.
프로그램은 정읍시가족센터에서 총 4일간 15시간 교육 과정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취업 지원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 접근성을 우선 고려했다. 교육 내용은 참여자들의 한국 생활 정착 수준과 개인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취업 준비 과정으로 구성됐다. 정착 수준 점검과 비전 설정을 출발점으로, 개인별 흥미와 능력을 탐색해 각자의 강점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국의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를 설계했으며, 이력서 작성법과 면접 요령 등 실질적인 구직 기술을 다졌다. 스스로 뚜렷한 취업 목표를 세우도록 구체적인 지원도 병행했다.
이번 사업은 두 기관의 역할 분담이 분명한 협업 구조로 운영됐다. 정읍새일센터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기획과 교육을 전담했고, 정읍시가족센터는 대상자 발굴과 참여 연계를 맡았다. 집단 상담을 무사히 수료한 여성들은 앞으로 새일센터가 제공하는 직업 교육 훈련과 취업 알선, 사후 관리와 연계돼 연속 지원을 받게 된다. 일회성 상담에 그치지 않고 취업까지 이어지는 사다리를 놓겠다는 계획이다. 정읍새일센터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상담 프로그램이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자신의 숨겨진 강점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취업 준비를 시작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여러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닿는 취업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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