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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고수익의 유혹이 군민의 정기예금을 삼키려던 찰나, 금융 현장의 날카로운 눈썰미와 경찰의 끈질긴 설득이 결합한 ‘황금 공조’가 절망의 늪에서 2400만원을 건져 올렸다. 고창신협(이사장 손영찬)은 최근 주식 리딩방 사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해 군민의 자산 2400만원을 보호한 공로로 고창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고창경찰서(서장 태기준) 모양지구대(대장 황문주)는 2월26일 해당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사건은 지난 1월 발생했다. 피해자가 정기예금 2400만원을 해지한 뒤 특정 계좌로 송금하려는 과정에서 고창신협 임대용 과장이 이를 이상거래로 판단했다. 임 과장은 즉시 예금 지급을 보류하고 112에 신고하는 등 초동 조치에 나섰다. 출동한 경찰은 계좌 거래 내역과 정황을 면밀히 확인한 결과, ‘신한투자증권 직원을 사칭한 주식 리딩방 사기’ 수법임을 파악했다. 경찰과 신협 직원은 약 1시간 30여분 동안 피해자를 설득했고, 지급정지 및 연장 조치가 이뤄지면서 2400만원 전액을 보호했다. 금융기관 창구가 사실상 마지막 방어선이 된 순간이었다.
황문주 모양지구대장은 “금융기관 직원의 세심한 관찰과 적극적인 신고가 없었다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군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낸 고창신협 직원의 책임감 있는 대응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고수익을 보장하며 특정 계좌로 입금을 유도하는 주식 리딩방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투자 권유를 받을 경우 반드시 금융기관 또는 112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창신협은 이에스지(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지역 어린이와 조합원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노래교실 회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안내와 실제 피해 사례 교육을 병행해 고령층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고수익 미끼 투자사기와 주식 리딩방 사기 유형을 집중 안내하고 이상거래 사전 차단 노력을 강화해 왔다. 이 같은 노력과 함께 자산 건전성 관리, 지역 내 신규대출 확대, 서민금융 역할 수행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신협중앙회 경영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손영찬 이사장은 “최근 보이스피싱과 주식 리딩방 사기가 갈수록 지능화·조직화되고 있다”며 조합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투자 권유나 특정 계좌로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한 번 더 의심하고 금융기관을 통해 확인해야 하며, 금융기관 역시 조합원의 자산을 지키는 마지막 방어선이라는 책임감으로 의심 거래를 끝까지 확인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령층 대상 맞춤형 예방 교육을 더욱 강화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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