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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농악의 신명과 가락이 고창농악전수관을 깨우며, 새로운 보유자 탄생의 기쁨과 전승의 의지를 한데 엮어냈다. (사)고창농악보존회(회장 구재연)는 3월1일 고창농악전수관에서 ‘2026년 제28회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고창농악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고창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고창농악의 예술적 가치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전통 농악의 전승 의지를 다지는 연례 행사다. 특히 지난해 고창농악 이명훈 상쇠가 (전북무형유산) 보유자로 인정된 것을 기념하는 ‘상쇠 보유자 인정 기념 잔치’가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정월 대보름의 풍습을 반영한 ‘보름굿’과 고창농악의 기량을 보여주는 ‘판굿’으로 구성됐다. 오전에는 마을 공동체의 화합을 기원하는 줄다리기와 줄굿, 오방돌기, 줄감기 등이 이어졌으며, 마을의 안녕을 비는 당산제와 당산굿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고창농악의 진법과 가락을 중심으로 한 판굿이 펼쳐지며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장단과 진풀이가 어우러진 판굿은 고창농악의 전통적 연희 형식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또 점심시간에는 이명훈 보유자 인정을 기념하는 잔치가 열려 전수생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전수생과 주민들이 같은 장단 속에서 호흡을 맞추며 농악 공동체의 결속을 확인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이명훈 보유자는 1990년대 초부터 고창농악에 투신하여 전수관 운영과 학술적 토대 마련에 헌신해 온 인물이다. 이번 공개행사는 그가 이끄는 고창농악의 전승 활동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농악은 호남우도농악의 중심이자 고창군의 소중한 문화 자산”이라며, “새로운 보유자 탄생과 함께 고창농악이 더욱 활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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