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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 해 동안 정읍을 찾은 외지인 방문객이 1177만명을 기록했다. 전국 관광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정읍 지역 내 총소비액은 4460억원으로 늘며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관광객 발걸음이 지역 상권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데이터로 확인됐다.
3월6일 시 시민소통실(실장 김영덕)에 따르면, 지난해 정읍 지역 총소비액은 4460억원으로 2024년 4342억원보다 118억원 늘었다. 전국 관광 소비액이 같은 기간 1.7%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대비되는 흐름이다. 외지인 방문 증가가 실제 소비 증가로 이어진 구조다. 관광객 유입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온기를 더한 셈이다.
외지인 방문객 규모는 1177만명으로 전년보다 약 53만명 늘어 4.7% 증가했다. 정읍시는 통신사와 카드사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관광 수요가 꾸준히 늘며 방문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 유입이 지역 생활 인구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을 단풍철에는 방문객 증가 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내장산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외지인 방문객은 전년보다 약 45만명 늘어 19.2% 증가해, 대한민국 대표 ‘단풍 성지’의 명성을 굳건히 했다. 방문객 유입 지역은 전북이 45.2%로 가장 높았고 광주가 11.6%로 뒤를 이었다. 경기 지역 방문객도 12.4%를 기록하며 수도권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인접 지역 중심의 안정적인 관광 수요에 수도권 방문객이 더해지는 구조다.
소비 증가의 중심에는 생활 밀착 업종이 자리했다. 마트와 편의점, 식음료점, 여행업 분야에서 소비액이 총 70억원 늘었다. 관광객 유입이 지역 상권 매출 증가로 직접 연결된 결과다. 방문객이 머무는 시간만큼 지역 골목 상권에도 소비가 흘러들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분석은 정읍이 사계절 발길이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객관적 지표”라며 “통신·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방문객 특성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지역 생활 인구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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