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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문을 나선 뒤 이어질 돌봄을 지역이 맡기 시작했다. 고창군이 통합돌봄지원사업 시행에 맞춰 어르신 중심의 지역특화 돌봄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 의료·생활·가사 지원을 하나의 돌봄 체계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고창군은 3월27일 전면 시행된 통합돌봄지원사업에 맞춰 ‘통합돌봄사업 지역특화서비스’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월12일 군 사회복지과(과장 오수목)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국가 돌봄 제도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와 돌봄 공백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민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생활 밀착형 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지역 돌봄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 자원을 연결해 돌봄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창군은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를 통합돌봄 체계로 연계할 경우 병원에 5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퇴원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돌봄 단절을 줄이고 지역 돌봄 서비스와 의료기관을 연결하기 위한 장치다. 군은 이달 중 관내 병원들과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어르신 생활 편의를 위한 돌봄 서비스도 확대된다. 고창군은 주거환경 개선과 병원 동행, 목욕·이미용 서비스 이동 지원 등 생활 지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세부 계획 수립을 마친 뒤 4월부터 관련 서비스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생활 속 불편을 줄이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어르신 일상 돌봄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고창군은 고창시니어클럽 노인 일자리 사업인 ‘통합돌봄 서포터즈’와 연계해 이불 세탁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생활 밀착형 가사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가사 부담을 덜고 위생적인 생활 환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 오수목 사회복지과장은 “지역특화서비스는 기존 돌봄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 복지 자원을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민간 기관과 협력해 지역에서 이어지는 돌봄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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