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어 산업에서 새로운 활용 연구가 시작됐다. 고창의 연구기관과 지역 기업이 장어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한 건강소재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버려지던 부산물을 식품 산업 자원으로 전환하려는 연구다.
3월12일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원장 박생기)에 따르면, 아산면 소재 달인장어주식회사와 함께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동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돼, 협약을 체결하고 제품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장어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기능성 소재로 활용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연구기관과 지역 기업이 공동으로 기술 개발과 제품화를 추진하는 구조다. 지역 수산 자원을 활용한 식품 소재 연구가 핵심 과제로 설정됐다.
연구는 장어 부산물을 기능성 식품 소재로 재활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단순 폐기물로 처리하는 대신 식품 소재로 전환하는 자원순환형 산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장어 산업과 지역 식품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기능성 제품 개발을 통해 지역 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도 함께 모색된다.
장어 산업은 최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장어 도매 가격은 1킬로그램당 약 1만5천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으며, 2025년 대비 50퍼센트 이상 하락한 상황이다.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침체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장어진액 등 가공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장어 가공 부산물을 활용한 소재 연구도 이러한 산업 대응 전략 가운데 하나다.
박생기 원장은 ““이번 공동기술개발사업은 장어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을 통해 지역 장어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다. 지역 기업과 협력해 가공 부산물을 새로운 식품 소재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 성과가 제품화로 이어져 지역 식품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